에이티넘인베, 1조펀드 콘텐츠부문 첫 투자 ‘VA게임즈' 서브컬처 장르 게임 '아우터플레인' 개발사에 30억 베팅…"글로벌 경쟁력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4-03-21 08:26:2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VA게임즈(브이에이게임즈)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부문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신설한 ‘게임·콘텐츠부문’에서 8600억원에 달하는 대형펀드에 첫 투자한 마수걸이 사례라 주목된다.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VA게임즈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투자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전체 투자유치 금액과 밸류에이션은 알려지지 않았다.
VA게임즈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를 개발한 핵심 개발진이 모여 설립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인피니툼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국내에서 ‘서브컬처’ 장르로 일컬어지는 애니매이션풍의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 게임을 만든다. 해외에선 ‘원신류 게임’으로 불리며 일본과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다.
첫 개발 게임인 아우터플레인(outer plane)은 지난해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퍼블리싱돼 글로벌 170개국에 서비스됐으며, 현재 차기작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사 중 하나로 판단돼 투자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게임·콘텐츠부문이 투자 의사를 결정한 첫 투자라 의미가 깊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메가펀드의 효율적인 운용을 목표로 투자영역별로 4개의 부문을 나누고 부문대표 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게임·콘텐츠부문 대표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스타 심사역인 박상호 전무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글로벌 게임 투자 성과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딥테크와 서비스·플랫폼, 바이오 등 다른 부문의 대표는 기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심사역을 임명했다.
이번 투자 건을 박 전무가 직접 발굴한 건 아니다. 다만 부문 체제 도입 후 처음 투자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게임·콘텐츠 부문은 메가펀드의 풍부한 재원을 이용해 국내외 게임과 콘텐츠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메가펀드 전체 규모 중 1000억원 이상을 게임·콘텐츠부문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게임·콘텐츠 부문은 국내에선 VA게임즈와 같은 서브컬처 장르와 하이브리드캐주얼 장르 등에 주목하고 있다. 수많은 해외게임 투자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박 전무를 영입한 만큼 해외 게임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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