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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만든다 내달 등기 예정, 3분기 영업 개시 목표…대표 내정 단계

정지원 기자공개 2024-03-29 08:14:4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이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등기를 마치고 이르면 3분기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현재 대표를 내정하고 최종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27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새로운 자산운용사를 출범시키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현대해상이 100% 출자해 자회사로 설립한다.

가칭 현대하임㈜으로 다음달 등기 예정이다. 하임(HAIM)은 'Hyundai Alternative Investment Management'의 약자다.

사명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회사 등을 설립할 때 인허가가 필요한 상호로 등기하기 어려운 탓이다. 설립등기를 마치고 인허가를 받은 뒤 사명을 확정하고 사업자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인허가 등 절차는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늦어도 올해 3분기 전까지는 자산운용업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허가 외 회사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들도 갖춰 가고 있다. 회사 위치는 중심업무지구(CBD)로 정했다. 을지로 페럼타워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현대해상 사옥도 같은 CBD 광화문역에 입지해 있다.

현재 부동산전문운용사에 몸담고 있는 업계 전문가를 수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최종 조율을 거쳐 4월 등기 전후 대표로 최종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하임은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미 현대해상이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000년 현대해상투자자문 이름으로 투자자문업을 등록했다. 2007년 사명을 변경하면서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종합운용사로 사세를 키웠다.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대체투자로도 포트폴리오 비중도 큰 편이다. 조직은 전통자산부문과 대체투자부문으로 이뤄졌다. 대체투자부문은 다시 글로벌본부와 국내본부로 나뉘어 부동산 및 인프라에너지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에 설립하게 될 현대하임과 부동산업이 겹치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선 현대하임이 '부동산 특화' 운용사를 표방한 만큼 전통적인 자산들 외 다양한 자산들을 두루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코리빙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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