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쿼드벤처스, 퓨런티어 창업자 'EIR 파트너'로 영입'미래차 밸류체인' 펀드 염두 배상신 창업자 합류…"자율주행, 글로벌 진출 도울것"
유정화 기자공개 2024-04-09 07:56:5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쿼드벤처스가 배상신 퓨런티어 전 대표를 '사내창업가(EIR) 파트너'로 영입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미래차 밸류체인'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영입해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4일 VC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배상신 EIR 파트너(사진)는 공식적으로 쿼드벤처스에 출근을 시작했다. 배 파트너의 합류는 조강헌 쿼드벤처스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조 대표는 "모태펀드 GP 선정으로 미래차 분야에 주력 투자하는 신규 벤처펀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율주행 분야 전문성이 있고, 글로벌 산업계 네트워크도 보유한 배상신 대표에게 EIR 파트너 합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졌다. 조 대표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퓨런티어에 투자를 진행하며 연을 맺었다. 쿼드벤처스를 설립한 이후에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다 2021년 프리IPO 과정에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퓨런티어의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한 IPO도 조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상신 파트너는 지난달 15일 열린 퓨런티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퓨런티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후임 대표는 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오상근 선행개발본부장이 맡게됐다.
배 파트너는 대표직은 내려놨지만 퓨런티어 지분 13.99%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배 파트너는 2018년 당시 하이비젼시스템 자회사인 '아이알브이테크'를 흡수합병하면서 신주를 발행했고, 하이비젼시스템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퓨런티어에 대한 배 파트너의 지분율이 낮아졌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고정밀 카메라 모듈 공정 설비 기업이다. 2018년 코스닥 상장사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시현했다.
배 파트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오랫동안 몸 담으면서 창업부터 IPO까지 경험한 만큼, 이를 토대로 쿼드벤처스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컨설팅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배 파트너는 "거시적 관점에서 자율주행은 이제 초기에 불과하며, 원천적인 요소 기술과 상용화 과정의 핵심 벨류체인 등 매력적인 사업 기회가 다수 존재한다"며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에 결코 뒤처지지 않기에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자율주행 시장에 있었기 때문에 재무적인 상황이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슷한 트랙을 타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에 있어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IR은 성공한 창업가들이 VC에 소속돼 재창업을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사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하는 제도다. 글로벌 VC에선 익숙한 개념인데, 최근 들어 국내도 벤처투자 규모가 성장하면서 창업가들의 전문성과 경험, 인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투자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선순환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쿼드벤처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약 56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누적 9개 벤처펀드를 결성했고 이 가운데 2개 펀드를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한 바 있다. 조강헌 대표와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한 김정우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유정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thebell note]오화경 회장 첫 임기 점수 '96.2점'
- [저축은행경영분석]굳건한 1위 SBI저축, 돋보인 '내실경영' 전략
- [저축은행경영분석]J트러스트 계열, 건전성 개선 속 아쉬운 '적자 성적표'
- [저축은행경영분석]위기에 빛난 애큐온저축의 남다른 '수신' 전략
- [이사회 분석]SBI저축, 금감원 출신 금융보안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 [IBK저축은행은 지금]전병성 신임 대표가 제시한 청사진, 핵심은 '건전성'
-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리더는]압도적 지지 속 연임 확정, '오화경 2기' 과제는
- 웰컴저축, 순이익 목표치 초과 달성…배당도 '두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