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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숏리스트 6곳 선정 예비입찰 한 달만에 발표, 글랜우드·스틱·IMM 포함 6곳

김지효 기자공개 2024-04-05 07:31:5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소수지분 인수를 위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가 추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대거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매각 측은 이 가운데 6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주관사인 UBS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6곳 가량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솔루션 등을 포함한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뤄진 예비입찰에는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B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bnw인베스트먼트 등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이번 매각대상은 효성화학에서 분할 예정인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최대 49%다. 매각주관사인 UBS는 투자설명서(IM) 배포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예비입찰 이후 일정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약 한 달 동안 예비입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딜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한 달 여 만에 숏리스트가 나오면서 향후 매각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향후 관건은 가격 눈높이다. 매각 측인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기업가치(EV)를 최대 1조원까지 평가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3위권 업체다. NF3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가스 시장은 반도체 제조공정 고도화 및 전기차 시장 성숙 등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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