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김재영·남정선' 대표 주식 절반 '주담대' 눈길 200%에 달하는 담보유지비율, 6%대 이자율 부담…주가 하락세 주목
차지현 기자공개 2024-04-12 09:08:5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08시40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기업 제테마의 최대주주이자 핵심 경영진인 대표이사 2인의 주식담보대출에 주목된다. 6%대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보유 주식 절반을 담보로 170여억원을 대출받고 있다.최근 제테마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창업주 김재영 대표는 보유주식 423만3600주 가운데 절반인 219만9414주를 활용해 대출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약 150억원을 조달했다. 담보유지비율은 200%로 상당히 높게 설정돼 있다.
그의 배우자인 장금란씨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억3037만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보유주식 19만4800주 중 2만9460주가 담보다. 역시 담보유지비율은 200%다.
작년 초 7년 만에 복귀한 남정선 대표의 경우에도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약 21억원을 빌렸다. 교보·KB증권·유진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SK증권·유안타증권에서 총 9건의 대출을 받았다. 남 대표는 2009년 제테마 전신인 프로넥스를 창업한 장본인으로 제테마로선 상징적인 인물이다.

최대주주 그리고 핵심 경영진의 주담대는 꽤 부담스러운 이슈다. 특히 담보유지비율이 높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주가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 금융사는 담보인 주식의 가격변동성을 감안해 일정수준의 담보유지비율을 요구한다.
작년 7월 이후 제테마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이들 주요인력들은 담보비율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더 담보로 맡기거나 현금납부해야 한다.
높은 주담대 이자율도 부담이다. 이들의 주담대 이자율은 평균 6.5%다. 김 대표와 장금란씨 그리고 남 대표의 주담대 173억원가량 가운데 11억원을 이자로 부담해야 한다.
제테마 관계자는 "경영진들의 주담대는 오랜 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고 특별한 이슈로 증가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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