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C, 전북임팩트펀드 '머쉬앤'에 마수걸이 투자 팁스 연계해 추가 지원 계획…"기후변화 해결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26 08:03:1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지난해 결성한 전북임팩트펀드를 활용해 버섯균사체 스타트업 '머쉬앤'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액은 크지 않지만 향후 팁스(TIPS) 등을 연계해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북 지역 기술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2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MYSC는 최근 머쉬앤에 2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라운드는 시드 단계다. 머쉬앤은 소풍벤처스로부터 추가로 1억원을 확보하면서 총 3억원으로 라운드를 종결했다.

해당 펀드는 전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엔젤투자자를 연계한 투자조합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선임연구원 출신의 박정호 부대표가 맡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머쉬앤은 버섯 우량 균주 선별 및 개량을 통한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25종의 버섯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R&D)을 통해 균사체에서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증진효과를 검증했다.
또 해외 진출에도 이미 성공해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머쉬앤은 한국국제협력단의 혁신적기술프로그램에 선정돼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다.
초기 기업임에도 대기업들과 협업 사례를 만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머쉬앤이 선별한 균사체는 다양한 형태의 소재로 가공이 가능해 매체식품 원천소재, 기능성 천연물로 활용할 수 있다. 식품업체나 의약품, 화장품 등 제조업 기업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YSC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머쉬앤의 해법은 기존 육류 생산과 비교해 토지 사용 비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물과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량도 낮아 친환경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머쉬앤을 팁스로 추천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된 MYSC는 사회혁신 전문기관을 표방하는 액셀러레이터(AC)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목표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 본점을 포함해 대구, 호남, 제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의 현지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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