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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포스코기술투자, 전략투자 새바람…박영주 실장 합류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상무 출신, 지주 자금 1300억 운용 총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4-24 08:24:0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포스코기술투자 전략투자실에 새바람이 불었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상무를 거친 박영주 실장(사진)이 새로 합류했다. 박 실장은 포스코기술투자에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통해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2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최근 전략투자실 실장을 교체했다. 박영주 실장은 연초 인사 이동 발령이 있었고, 이달 역할·의무(R&R) 결정이 났다. 현재 포스코기술투자에서 전략방향 구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임자인 안구영 실장은 포스코 경영기획본부 투자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실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상무를 역임하고 SK디스커버리 IR실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애널리스트, 홍콩상장사인 ‘코웰 이홀딩스’(Cowell e-Holdings) 신사업추진 상무를 거쳤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크게 외부 출자자(LP)를 유치해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투자실과 지주사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투자하는 전략투자실로 나뉜다. 박 실장이 이끄는 전략투자실은 내부적으로 홀딩스 CVC라고 부른다. 2019년 결성한 홀딩스 CVC 1호펀드, 지난해 결성한 홀딩스 CVC 2호펀드를 운용한다. 각각 500억원, 800억원 규모다.

하우스는 지난해 CVC로 전환하며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CVC 2호펀드를 결성했다.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서 800억원의 자금을 출자했다. 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포스코기술투자에서도 GP 커밋으로 10억원을 담당한다.

하우스는 포스코 그룹의 핵심 전략분야, 전략 연관 분야 및 미래 유망분야의 균형 있는 투자를 추구한다. 전략투자실에서는 핵심 전략분야 투자를 주력한다. 7대 핵심 전략사업으로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농업 바이오가 있다.

펀드투자실은 전략 연관 분야 및 미래 유망분야 투자에 비중을 둔다. 전략사업 연관 분야는 △첨단카본소재 △바이오헬스 △자율주행·AI △로봇솔루션 △iB 외 에너지소재 △농업 바이오 △소형모듈원전 △수자원산업 △전력산업 등이 있다. 미래 유망분야는 IOT, 로봇공학 등 4차 산업, 정책 육성산업, 딥테크 초격차분야를 말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그룹사 출자 펀드를 운용하는 전략투자실과 외부 조달 펀드를 다루는 펀드투자실을 필두로 운용 펀드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신기전사)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주회사 행위제한 해소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포스코기술투자의 지분은 포스코홀딩스와 포항공과대학교가 각가 95%와 5%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반기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홀딩스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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