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기회의 땅'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늘린다 2020년부터 400만달러 베팅…'씨틱스·리피드·3CAT' 포트폴리오 눈길
유정화 기자공개 2024-04-29 08:18:5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더벤처스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자금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베트남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전환(DT)을 이끄는 스타트업 위주로 투자를 확대한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더벤처스는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 4곳에 총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시드 투자 또는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현지 VC들과 함께 참여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투자한 베트남 스타트업은 15곳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약 400만달러다.

더벤처스는 베트남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들도 성과를 속속 내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투자한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씨틱스(CITICS)는 현재 기업가치가 4배 이상 올랐다. 베트남 최초의 부동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올해 더벤처스는 펀드 자금을 추가로 조성해 더 많은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 규모 베트남 펀드 결성 1차 클로징을 마무리 지은 더벤처스는 2차 자금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출자자(LP)는 △식권대장 창업자 조정호 대표 △째깍악어 창업멤버 출신 박현호 문라이트파트너스 대표 △해시드 초기 창업멤버 김휘상 전 파트너 등이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커뮤니티도 만든다. 현재 다낭시와 베트남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서로의 인사이트를 교류할 수 있는 1박2일 베이스 캠프(BASE CAMP)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 연내 진행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은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강점은 젊은 인구다. 인구의 절반이 MZ세대라 할 수 있는 30대 미만이다. 국내와 비교해 베트남은 스타트업의 압축 성장을 돕는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VC들이 보다 활약할 영역이 크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지난 10여년 기간 동안 스타트업으로 인해서 우리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듯이 이제는 베트남에서도 이러한 큰 흐름이 오고 있고 그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 파트너는 2014년 중고거래 서비스 ‘셀잇’의 창업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구 케이벤처그룹)에 엑시트하고 더벤처스에 합류해 베트남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 사회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것을 온라인화 시켜서 더욱 편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회사에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벤처스는 2014년에 문을 연 투자사다.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지난 2021년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국내에서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은 2개다. 지난 2020년 11월 결성한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와 지난 2022년 10월 조성한 '더벤처스 파운더스 커뮤니티 펀드 1'이다. 각각 50억원, 190억원 규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유정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thebell note]오화경 회장 첫 임기 점수 '96.2점'
- [저축은행경영분석]굳건한 1위 SBI저축, 돋보인 '내실경영' 전략
- [저축은행경영분석]J트러스트 계열, 건전성 개선 속 아쉬운 '적자 성적표'
- [저축은행경영분석]위기에 빛난 애큐온저축의 남다른 '수신' 전략
- [이사회 분석]SBI저축, 금감원 출신 금융보안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 [IBK저축은행은 지금]전병성 신임 대표가 제시한 청사진, 핵심은 '건전성'
-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리더는]압도적 지지 속 연임 확정, '오화경 2기' 과제는
- 웰컴저축, 순이익 목표치 초과 달성…배당도 '두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