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 여신 외형 축소에 순이익 '주춤' 1Q 순이익 70억, 전년 대비 33.9%↓…손실흡수력 '집중' BIS비율 18% 웃돌아
김서영 기자공개 2024-05-03 13:01:0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0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저축은행이 1분기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올해 여신 외형을 축소하며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의 신임을 받으며 2연임에 성공했으나 비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맞닥뜨리게 됐다.이 대표는 올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경영 과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을 18%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위기 대응력을 보강했다.
◇순이익 70억, '여신 외형 축소'로 수익 감소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33.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 분기 30억원이었던 순이익과 비교하면 136.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와 비교해 외형과 실적이 감소했으나 현재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된다"며 "여신 외형 감소로 인한 수익 자산 감소가 1분기 순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말 자산총계는 2조978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08억원)와 비교해 620억원, 2% 줄었다. 구체적으로 작년 말 총여신 잔액은 2조807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신 규모를 서서히 축소했다. 작년 6월 말 대출금은 2조8968억원에서 12월 말 3.1% 줄었다.
여신 외형 축소는 수익성 지표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말 총자산이익률(ROA)은 0.93%로 전년 동기(1.46%)와 비교해 0.53% 하락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말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이 기간 ROA는 0.49%에서 0.44%p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1%에서 7.94%로 3.03%p 상승했다.
◇2연임 이희수 대표, '건전성' 방점…BIS비율 18% 이상
2연임에 성공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그간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던 이유는 비우호적인 업황 등 외부적 요인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와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달려있다고 봤다.
앞서 이 대표는 작년 12월 중순 연임이 결정됐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에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CEO 전원에 대한 연임 결정을 내렸다. 2021년에 처음 선임된 이 대표는 2025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1964년생인 이 대표는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청주법원지점장, 동교동지점장, 소공동금융센터장 겸 RM, 영업부장, 인천본부장을 역임했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그는 영업추진2그룹, 기관그룹, 영업그룹 부행장보를 거쳤다.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하자 BIS비율을 끌어올렸다. 신한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BIS비율은 18%를 넘었다. 지난해 말 BIS비율이 17.55%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0.45%p 상승한 셈이다. 신한저축은행은 꾸준히 BIS비율을 높여왔는데, 2022년 말 14.39% 수준이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상황 및 리스크를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적정하게 적립하고 있다"며 "BIS비율이 법정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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