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게임 대세…'타임폴리오 K컬쳐 액티브' 성과 눈길넷마블 등 선전 영향, 지속가능성 신작 흥행 관심
이명관 기자공개 2024-05-13 10:34:5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3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7~10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상품의 강세가 이어졌다.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의 게임 ETF 상품이 자리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7일~10일) 수익률 상위권에 게임 ETF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권 중 게임 테마 상품은 모두 6개였다. 특히 상위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게임 테마 상품이 차지했다.
게임 분야에서 대표기업인 넷마블을 포함해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올해 1분기 시장의 컨세서스를 넘어선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인 게 게임 테마 ETF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의 경우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특히 당분간 이 같은 흐림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작출시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달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이달 초 액션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했다. 현재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 기대 신작인 MMORPG '레이븐2'도 이달 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이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마블의 주가 추이를 보면 5만원대에서 지난주 6만원 후반대까지 뛰었다. 상승률만 보면 20%가 넘는다.
NC소프트의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7만원대였던 주가는 20만원을 넘어섰다. 한창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이외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등 게임주 대부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나갔다.
수익률 1등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컬처액티브'가 차지했다. 14.3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케이팝(K-POP)과 영화,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와 미용, 의료 등 분야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벤치마크 지수는 에프앤가이드 K-컬처지수다. 해당 상품은 씨앤씨인터내셔널(7.25%), 넷마블(6.98%), 에이피알(6.89%), 휴젤(6.82%), 토니모리(5.77%) 등 다양한 기업을 고르게 담고 있다.
게임 테마가 휩쓴 2위부터 4위 자리엔 'TIGER 게임TOP10(10.61%)', 'HANARO Fn K-게임(8.70%)', TIGER K게임(8.51%)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 ETF의 수익률 흐름은 향후 출시될 신작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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