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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오픈서베이, B2B SaaS 순항…연내 일본 진출황희영 대표 현지 시장 조사…유료 고객 전환, 매출 쑥쑥 '자신감'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04 09:24:1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 고객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유의미한 가입자 증가세를 보인다. 회사 측은 연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오픈서베이는 연내 일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달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일본 도쿄에 출장 방문하며 시장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을 비롯한 현지 SaaS 사업자와 교류에 나섰다.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B2B Saas '데이터스페이스'가 순항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 준비하게 됐다. 데이터스페이스는 상반기 내 연간반복매출(ARR) 2배 성장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ARR은 오픈서베이가 제공하는 프로덕트에 대한 구독료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한다.

오픈서베이는 리서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경영 성과를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데이터스페이스는 이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연 단위 구독 시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내외부 데이터 연동, 협업·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스페이스 활용 시 기업은 자사 고객부터 소비자 패널까지 다양한 대상자로부터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나 구글 폼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설문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도구로 간편하고 정교하게 데이터를 분석해 입체적으로 고객·소비자를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출시 반년 만에 기존 서비스인 피드백 유료 고객 90%를 데이터스페이스 고객으로 확보했다. 유한킴벌리, 요기요, 무신사 등 굵직한 기업이 잇따라 데이터스페이스 고객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 피드백은 4월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연내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리서치 사업을 운용하며 축적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오픈서베이 고객사는 누적 2600여곳에 이른다.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오픈서베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거나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88개국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가 바탕이 됐다. 올해 1분기 소비자 리서치 기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B2B SaaS 사업 글로벌 진출이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이뤄낼 수 있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스페이스는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추가 출시했다"면서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개발해 연내 미국,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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