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UTG 후공정' 도우인시스, 상장 준비 나섰다키움증권 주관사 선정, 사전 준비 착수…폴더블 시장 확대에 투자자 관심 집중
안준호 기자공개 2024-06-11 07:29:3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0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박막강화유리(UTG) 후공정 업체 도우인시스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키움증권을 증시 입성 파트너로 선정한 뒤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최근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뒤 내부적으로 상장 사전 준비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당장 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일정은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선 하반기 예심 청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UTG 후가공 공정 전문 기업이다. 2010년 설립된 이후 UTG 후가공 분야에선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2019년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뒤 현재 삼성전자의 Z폴드 시리즈 등에 도우인시스 UTG가 사용된다. 이외에도 구글과 중국 오포(OPPO), 샤오미 등 폴더블폰 생산 업체에 제품이 공급되는 중이다.
UTG 시장은 폴더블폰 성장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분야다. ‘원조’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물론 해외 업체들도 속속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도 대부분 UTG를 적용한 폴더블폰을 판매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3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애플 역시 폴더블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후가공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스마트폰은 물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IT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물론 후가공 업체에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도우인시스의 경우 독일 쇼트(Schott)사와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쇼트가 생산한 초박형 유리 원장을 도우인시스가 절삭 등 후가공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결합해 공급하는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우인시스 대주주이기도 했다. 오랜 협업 관계를 구축하다 지난 2019년 경영원 인수까지 마쳤다. 다만 지난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뉴파워프라즈마에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거래 가격은 약 1299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기준 뉴파워프라즈마의 지분율은 총 53.38%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도우인시수 인수 이후 이재규 신임 대표를 영입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 상태다. 이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총괄,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대표 등을 지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78억원 가량을 거뒀다. 같은 기간 약 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타 IT 제품으로도 시장이 확장될 전망”이라며 “현재 시장 규모는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성장률이 30% 안팎에 달할 정도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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