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오픈싱크 써밋(OpenSync Summit) 2024'에 참가하는 것을 기점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11일 머큐리에 따르면 OpenSync Summit은 글로벌 스마트 와이파이 관리 전문 솔루션 회사인 플럼(Plume Design Inc.)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오픈싱크(OpenSync)는 사용자 장치와 네트워크 관리 요소를 제공하고 관리해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행사는 OpenSync 커뮤니티를 더욱 확대하고, 참여 기업들에 OpenSync의 신규 로드맵 발표, 성공 스토리,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구성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플럼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스마트 서비스 회사로 와이파이 최적화, 보안, 접속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 400여개 이상의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5500만명에 달한다.

머큐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럼과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행사에 참가한다"며 "플럼의 OpenSync기능을 탑재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칩셋 업체, 관련 사업자에게 제품을 소개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큐리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지난해 10월 Plume Lite(OpenSync Lite) 승인을 취득한 와이파이6 매립형 PoE AP 제품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급형 와이파이6E·와이파이7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파이6 매립형 PoE AP는 플럼이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 중 다세대 주택에서 인터넷을 공급하는 임대회선사업자들이 겪는 채널간섭 문제 등을 플럼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한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우수한 와이파이 성능과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조만간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사업화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OpenSync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일본,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