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핵심 자회사 이사회서 제외 반도체 투자 구심점 TGC스퀘어, 박 사장 대신 한명진 센터장 참여
노윤주 기자공개 2024-06-21 09:00: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0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조직·경영진 개편에 나서면서 SK스퀘어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성하 사장이 물러나고 그 후임으로는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물망에 올랐다. 박 사장은 2023년 SK스퀘어 대표이사 취임 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모양새다.이 같은 동향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전략적으로 설립한 TGC스퀘어 이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K스퀘어의 향후 투자방향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핵심 자회사 이사회에 박 사장 대신 한 센터장이 참여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GC스퀘어 이사회에서 박성하 사장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TGC스퀘어는 SK그룹 차원에서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법인이다. 반도체 위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SK스퀘어는 TGC스퀘어 지분 34.9%를 가지고 있다. 전체 지분율로는 과반이 넘지 않지만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1000주를 100% SK스퀘어가 가지고 있어 종속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선주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아메리카가 각각 34.7%, 28.4%를 보유 중이다. LIG넥스원이 10.5%, 신한투자증권이 5.3%의 우선주 지분을 가지며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이다.

이사회 다섯자리 중 네자리를 SK측이 채우고 있지만 박 사장은 빠져 있다. 대신 한명진 센터장이 자리를 채웠다.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도 TGC스퀘어 등기임원으로서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조희준 전 BNP파리바 일본법인 영업담당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조 담당은 일본 기업 공략을 위해 SK가 TGC스퀘어를 설립하며 외부서 영입한 인물이다. TGC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나머지 한자리는 LIG넥스원이 선임권을 가졌다. 유태용 LIG넥스원 투자실장이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서는 박성하 사장 교체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반도체 투자 핵심 자회사 이사회에서 그가 빠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대신 후임 물망에 오른 한 센터장이 TGC 이사회에 들어가 있어 세간의 SK스퀘어 수장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센터장은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으로 현재는 SK스퀘어 부문별 CIO들의 투자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SK스퀘어가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한 센터장이 유력한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대표이사 교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내부적으로 박 사장은 공식적으로 인사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까지만 근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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