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자사업, 모태 출자 확정 전 GP 선정 '왜' 위탁운용사 '2곳' 심사 한창…가능성 높아 먼저 낙점, 실패시 자격 반납 '리스크'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27 08:17:5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라북도가 195억원 규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끝마친 가운데 아직 모태펀드 출자사업 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최종 선정사에 올라 눈길을 끈다. 모태펀드 GP 지위를 확보한다는 조건으로 출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GP 선정 가능성이 높아 선정했다는 입장이지만 모태펀드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GP 자격도 취소할 예정이다.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은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지역발전 협력 분야 GP로 선정됐다. 전북도 출자액은 15억원으로 31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플랜에이치벤처스 컨소시엄이 제시한 결성목표액은 모태펀드 출자액이 포함된 수치다. 현재 컨소시엄은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교통부 소관 국토교통혁신 분야에 지원해 2차 PT 심사를 받고 있는데 GP가 된다는 가정 하에 결성목표액을 적어낸 것이다. 전북도는 플랜에이치벤처스 컨소시엄이 해당 분야에서 단독으로 지원해 출자사업을 따 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GP로 선정했다.
스케일업 분야 GP로 선정된 안다아시아벤처스도 같은 경우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센틱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이하 스코펀)'에 지원해 서류 심사를 받고 있다. 센틱스벤처스는 두원중공업이 설립 예정인 벤처캐피탈(VC)이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지원은 벤처캐피탈 설립이 예정된 곳도 가능하다.
안다아시아벤처스도 GP 선정이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코펀 출자사업에서는 자금을 댄 민간 출자자(LP)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데 두원중공업은 스코펀에 참여한 20곳의 민간 LP 중 한 곳이다. 오히려 단독으로 2차 PT 심사를 받고 있는 플랜에이치 컨소시엄보다 모태펀드 출자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북도는 두 지원사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는데 실패하면 GP 자격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최종이라기보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것"이라며 "모태펀드 출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지만 안 될 경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다시 GP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출자사업은 도내 벤처기업과 창업 중소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류 심사 단계에서는 총 13개사가 지원했다. 앞선 두 곳의 GP를 제외하고 SBI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현대차증권 컨소시엄, 비엠벤처스, 라지징에스벤처스 등 8곳이 GP로 선정됐다.
올해 출자사업 규모는 서울시를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크다. 출자사업에서는 익산시와 정읍시가 각각 20억원, 10억원을 출자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총 271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고 올해 2889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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