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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 기업금융 2본부 체제로 '확대'…영업총괄 신설 투자 기금 운용 드라이브, 영업 조직 흡수…홍신표 총괄이사 주목

김서영 기자공개 2024-06-28 12:42:1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저축은행이 기업금융본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업금융본부를 2개 본부로 확대한 게 핵심이다. 올 하반기 기업금융, 특히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투자 기금 운용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기업금융본부와 영업 조직을 아우르는 '영업총괄이사' 자리도 만들었다. 영업총괄이사는 규모가 커진 기업금융1·2본부와 영업점 3곳, 기업채권관리팀 등을 이끈다. 준법감시인으로 재직하던 홍신표 이사가 영업총괄직으로 선임됐다.

◇기업금융본부 확대, 기금 운용 '드라이브' 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최근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기업금융본부 확대다. JT저축은행은 기존 기업금융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나누고 산하 조직을 보강했다.

기존 기업금융본부 아래는 △기업금융1팀 △기업금융2팀 △IB팀 △기업영업추진팀 등 4개 팀으로 이뤄졌다. 조직 개편 후 기업금융본부는 1본부와 2본부로 나뉘었다. 1본부에는 기업금융1팀과 IB 1팀, IB 2팀, 그리고 영업기획팀이 설치됐다.

기업금융2본부에는 기업금융2~4팀이 꾸려졌다. 지난달까지 2개였던 기업금융팀이 4개로 확대된 것이다. 또 IB팀 역시 1개에서 2개로 규모가 커졌다. 한편 종합금융1~2팀을 거느리고 있던 종합금융본부가 폐지됐는데, 기업금융본부 내에 합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채권관리본부에 변화가 있었다. 채권관리본부 산하 팀으로는 △채권관리팀 △리테일채권관리팀 △기업여신관리TFT 등 3개 조직이 있었다. 이달 중순 조직 개편에서 기업여신관리TFT는 독립 조직으로 승격돼 '기업채권관리팀'으로 신설됐다.

(출처: JT저축은행)

◇기업금융+영업 아우르는 '영업총괄이사' 신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여겨볼 점은 '영업총괄이사' 자리가 새로 생겼다는 것이다. 영업총괄이사는 규모가 커진 기업금융1본부와 2본부는 물론이고 독립한 기업채권관리팀, 그리고 영업 지점도 아우르게 된다.

JT저축은행은 영업본부를 해체하고 영업지점 단위만 남겨뒀다. 기존 영업본부 아래에는 본점영업점, 광주지점, 목포지점 등 지점 3곳과 영업1~2팀 등 모두 5개 하위 조직이 설치돼 있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지점 3곳이 개별적으로 남게 됐고, 영업1~2팀은 기업금융1본부 내 영업기획팀으로 변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마디로 영업총괄이사는 기업금융과 영업까지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신설된 영업총괄이사에는 홍신표 이사가 낙점됐다. 최근까지 준법감시인으로 재직했던 홍 이사가 사임하고 영업총괄이사로 선임됐다.

1965년생인 홍 이사는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J트러스트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JT친애저축은행에서 준법감시 및 여신감리와 금융소비자보호(COO) 부문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9년 3월 JT저축은행으로 적을 옮긴 그는 위험관리책임자(CRO)와 CCO, 여신관리총괄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됐다. 올 하반기 영업총괄을 맡으며 기업금융 활성화란 과제를 안게 됐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우호적인 업황에 따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기금 운용과 영업 조직 중심으로 변화가 있었다"며 "투자 기금을 담당하는 기업금융본부를 확대하면서 영업 조직도 일임하는 영업총괄이사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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