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LX하우시스 ESG 한축 담당한 'CPO' 한주우 부사장2021년 LX 합류, 제품 품질 담당 CPO 선임…생산사업장 환경안전 전략 수립
김동현 기자공개 2024-07-03 08:21:3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0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출범한 LX그룹 내에는 제품 생산·품질을 담당하는 최고생산책임자(CPO)라는 C레벨을 달고 있는 임원이 많지 않다. LX하우시스(건자재), LX세미콘(시스템반도체), LX MMA(기초유기화합물), LX글라스(유리) 등의 제조 계열사를 두고 있으나 이중 CPO 직제를 둔 곳은 LX하우시스뿐이다.LX하우시스에 CPO 직제가 도입된 시기도 그리 길진 않다. 2021년 LX그룹이 출범하며 사명을 LG하우시스에서 LX하우시스로 바꾼 이 회사는 이전까지 두지 않던 CPO 자리에 LG전자 출신의 한주우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근무한 인물을 CPO에 앉혀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겼다.
한 부사장은 등기임원 명단에 올라가 있진 않지만 생산 현장을 책임지며 회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CPO 아래 환경안전담당(기획팀, 청주·마곡환경안전팀), 울산환경안전담당 등을 두며 대표이사(CEO)와 각 환경안전 조직을 연결·총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한 부사장은 2021년 12월 LX하우시스로 옮겨오기 전까지 경력 대부분을 LG전자에서 보냈다. 2013년 창원생산그룹장(부사장), 2015년 구매센터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6년에는 글로벌생산부문장에 선임됐다.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2010~2016년)으로 재직하던 구본준 현 LX그룹 회장 옆에서 전세계 생산라인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2021년 5월 출범한 LX그룹에는 그해 말 합류했다. 그룹 내 주요 제조업 계열사였던 LX하우시스의 첫 CPO로 합류해 CEO(당시 강계웅 부사장), CFO(당시 강인식 전무), CHO(당시 김경호 상무) 등과 함께 4인의 C레벨 그룹을 이뤘다. 현재는 한명호 CEO(사장)와 박장수 CFO(전무), 한 CPO 등 3인이 C레벨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부사장은 제품 생산·품질을 책임지는 동시에 사내 환경경영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LX그룹은 출범 이듬해인 2022년 상장 계열사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LX하우시스 역시 그룹 기조에 따라 지난해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중 CPO는 환경(E) 전략을 주로 담당하며 환경 투자·거버넌스,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사용량 등을 보고받으며 관리하는 자리에 있다.
지난해의 경우 스코프1·2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17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 감축했고, 온실가스 배출집약도(매출액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와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생산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2022년 올랐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0.43→0.44tCO2eq/톤)이 지난해 0.40tCO2eq/톤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 주요 과제로는 협력업체와 물류, 제품 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스코프3)을 줄이는 데 있다. LX하우시스는 2022년 스코프3 컨설팅을 받아 회사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를 관리하는 방안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2년 9만tCO2eq 아래로 떨어졌던 스코프3 배출량은 지난해 약간 늘어 9만1000tCO2eq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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