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박상신 대표 선임…모기업 시너지 극대화 삼호 출신, 전 진흥기업 수장…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겸직
정지원 기자공개 2024-07-02 07:51:2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건설이 새 수장으로 박상신 전 진흥기업 대표를 선임한다. 삼호 출신인 박 대표는 그룹 내에서 경영역량을 입증 받은 인물로 고려개발 대표, 대림산업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직을 겸한다. DL이앤씨는 올 초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양 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그룹 내 건축주택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원가 절감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쓸 전망이다.
◇삼호 워크아웃 졸업 '공신', 위기관리 역량 입증
2008년 분양영업 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1년 개발사업총괄 상무, 2014년 경영혁신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2014년은 삼호가 워크아웃에 진입했을 때다. 당시 박 대표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삼호 재무건전성 개선에 기여했다. 워크아웃 3년 차인 2016년 매출액 9113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찍었다. 삼호가 8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데는 박 대표의 공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 내 신임을 얻은 그는 2016년 중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고려개발 수장으로 선임됐다. 대표이사와 경영혁신본부장을 겸했다. 고려개발이 2020년 삼호에 흡수합병되면서 탄생한 회사가 대림건설(현 DL건설)이다.
2017년 고려개발에서 대림산업(현 DL이앤씨)으로 자리를 옮겨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는 대표를 겸직하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자회사 출신 인물이 모회사의 수장 자리에 오른 셈이다. 다만 1년 반 뒤 대표직에서는 내려온 뒤 2020년까지 주택사업본부장 및 고문으로 있었다.
◇DL이앤씨-DL건설 건축주택 포트폴리오 효율화
회사를 떠난 이듬해인 2021년 초 진흥기업 대표에 선임됐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초 회사를 떠났다. 3년 동안 진흥기업의 외형은 두 배로 성장했다. 2020년 377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7594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억원에서 517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근 10년 만에 친정인 DL건설로 돌아오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위기 극복 경험이 있는 리더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의 경영역량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삼호 워크아웃 졸업 공신일뿐만 아니라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있을 때도 80%대 후반이었던 매출 원가율을 80%대 초반으로 떨어뜨린 바 있다.
무엇보다 박 신임 대표만큼 DL건설과 DL이앤씨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도 없다. DL이앤씨는 올 초 DL건설을 100% 자회사로 편입 완료했다. 이후 양사의 포트폴리오 효율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목적으로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이 DL건설 대표를 겸직하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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