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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PF 중심 부실채권 발생…채권 관리 '총력' 부실채권 총액 884억원…2월에만 절반 이상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08 13:09:3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에서 매달 5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있다. 공시된 부실채권 규모는 총 884억원이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주로 발생했다. 자기자본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부실이 늘어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부실채권 관리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대출 연장,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있다. 건전성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며 추적 관리를 통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PF 위주 부실화, 연체율 상승 추세

신한캐피탈은 지난 2월부터 매달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있다. 여전사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라 거래처별로 50억원 이상 또는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부실채권이 신규로 발생하면 공시해야 한다. 신한캐피탈이 공시한 부실채권 모두 50억원 이상이다.

지난 5월까지 발생한 부실채권은 10건으로 총액은 약 884억원이다. 부실채권 대부분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PF로 파악됐다. 부동산시장 악화로 인한 대출원금이 연체돼 올해 부실채권이 급격히 늘었다.

부실채권 10건 중 절반이 2월에만 발생했다. 부실 규모는 총 327억원으로 5건 중에서 4건은 채권회수가 어려워 ‘추정손실’로 분류됐다. 3월과 4월에는 10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4월에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170억원으로 단일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부실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2.23%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1분기 이후 부실 사업장이 지속 발생하면서 상반기에는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 평가 강화에 따라 건전성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정이하 사업장이 급증하면서 1분기에 고정이하여신(NPL)비율 2.01%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성 재평가에 따라 추가 부실 가능성이 높아 보다 엄격한 건전성관리가 요구된다.


◇건전성 통제 가능한 수준 관리, 추적 관리 지속

시장 우려와 달리 신한캐피탈은 부실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캐피탈은 "차주와 대주단 협의, 연장, 자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건전성관리에도 적극 대응하며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한 상태다.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2279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145% 수준으로 100%를 상회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기준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적 조치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추가적인 손실 규모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캐피탈은 사업성 평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면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캐피탈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를 통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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