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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캐시카우·항노화 확장전략 'HA필러' 탑재 독자 기술로 개발 최근 식약처 허가 승인

최은수 기자공개 2024-07-04 09:30:2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0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국산 필러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포함한 새로운 안티에이징 사업화 성과다.

아리바이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히알루론산(HA)필러최종 국내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팀을 통해 임상을 진행했으며 자체적인 PCRT(Precise Control & Refinement Technique) 기술을 적용했다.

세부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팀이 주도한 인체 임상에서 미국에서 승인되어 전세계에서 최상급으로 인정받은 필러와 아리바이오 필러의 성능 대조 비교 결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허 교수팀은 피험자 74명을 대상으로 필러를 시술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유효성 평가(WSRS)와 만족도 평가(GAIS) 모두 24주 시점에서 미국 A사의 제품과 동등성 이상이 검증됐고 발표했다.


HA필러는 필러 시장의 대세 물질 가운데 하나다. 부작용이 없고 높은 안정성에 기반해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6개의 치매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는데 이번 필러를 통해선 조기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필러 사업은 앞서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 개발과 함께 항노화 시장을 향한 안티에이징 분야 연구개발 (R&D)을 위한 사업호 전략 중 하나다. 아리바이오는 사내 바이오메디칼 팀을 구축해 7년 이상 고품질 필러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신규 승인을 받은 필러는 '비단' 과 '큐레아'라는 브랜드로 론칭할 예정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진출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유럽 CE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리바이오는 인체 적용 의료기기의 가장 높은 등급인 4등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와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안전한 성분으로 필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리바이오의 PCRT는 히알루론산의 점성을 조성하기 위해 첨가하는 중금속 가교제 (BDDE)의 잔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해 필러 시술 후 체내 면역 반응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거나 없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필러 개발 성공에 이어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와 제품 개발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시판 및 중국, 동남아, 남미 지역 수출을 통해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해 아리바이오의 주력 사업인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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