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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지금]HS효성 핵심사업 직접 챙기는 조현상 부회장④첨단소재 산업자재 PG장 겸임, 안성훈 부사장은 전략본부 지휘

김위수 기자공개 2024-07-09 07:25:51

[편집자주]

2024년 7월 1일자로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출범했다. ㈜효성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등 7개 자회사를 아우르는 지주사다. 기존 효성그룹은 HS효성의 독립과 부관하게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야하고 HS효성그룹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동시에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매진해야 하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더벨이 ㈜효성 및 자회사, 새로 출범한 HS효성 계열사들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상 부회장이 HS효성그룹의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사업을 직접 챙길 전망이다. 대표이사와 더불어 산업자재 사업을 총괄하는 직책을 겸임한다.

조 부회장(사진 왼쪽)과 함께 HS효성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은 안성훈 부사장(사진 오른쪽)은 전략본부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기존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경쟁력 강화-전략 수립 영역 구분

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최근 HS효성의 첨단소재 산업자재 퍼포먼스그룹(PG)장으로 선임됐다. 대표이사 직책과 겸임하게 된다. 조 부회장에게는 익숙한 직책이다. 2011년부터 ㈜효성이 인적분할해 HS효성첨단소재가 출범한 2018년까지 조 부회장은 ㈜효성에서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타이어코드·탄소섬유 등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력이 있다.

HS효성그룹의 주력 사업은 HS효성첨단소재의 산업자재 사업이다. 조 부회장은 그룹의 가장 큰 먹거리인 산업자재 부문을 총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조 부회장과 더불어 HS효성의 각자대표를 맡은 안성훈 부사장은 전략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안 부회장은 경영 컨설팅 전문가로 2000년 효성그룹에 영입됐다. 영입된지 5년에 만 34세의 젊은 나이로 상무보로 승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략본부는 HS효성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룹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룹의 경영방향을 잡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컨설팅펌 출신 안 부사장이 전략본부장으로 중용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안 부사장에게 전략본부가 아주 낯선 곳이 아니기도 하다. 임원으로 승진한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 안 부사장은 ㈜효성 전략본부에서 구조조정 및 신규사업을 담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원 9명으로 출발한 HS효성

지주사 ㈜효성에서 HS효성으로 이동한 임원은 조현상 부회장 제외하고는 총 6명이다. 전무 4명과 상무보 2명이다. 굵직한 조직의 '장'을 맡을 임원들로는 부사장보다 아래인 전무급으로 채웠다. 이전까지는 본부의 임원이었던 인물들이 HS효성에서 본부장을 맡게 됐다. 또 보다 세부적인 업무를 맡을 임원으로 상무보급 임원이 이동했다.

HS효성에는 안 부사장이 지휘하는 전략본부 외에도 지원본부, 재무본부 등이 구성됐다. 이전까지 ㈜효성 전략본부에 소속돼있던 신덕수 전무는 지원본부장을, 직전까지 ㈜효성에서 재무회계 및 세무회계를 담당해 온 이창엽 전무가 재무본부장을 맡았다.

이외에 사업적인 분야를 맡을 임원들은 ㈜효성 소속이기는 했어도 HS효성첨단소재 혹은 HS효성이 의지를 드러내는 물류 사업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다.

HS효성의 초대 임원 중 송성진 전무는 2021년 ㈜효성으로 흡수합병된 효성트랜스월드의 대표이사(CEO)를 10년 넘게 역임했다. 이후 ㈜효성에서도 트랜스월드PU장을 역임했다. 효성트랜스월드는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었다. 함께 HS효성으로 이동한 최영숙 상무보 역시 이전까지 트랜스월드PU에서 신사업 및 관리 업무를 도맡았다.

이종복 전무는 미국 현지 타이어코드 법인인 효성USA 법인장을, 김병수 상무보는 에어백 쿠션·원단 등을 생산하는 HS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 GST에서 멕시코 법인장을 맡아왔다. 직전까지 ㈜효성 전략본부에 있었던 이강준 상무보는 HS효성첨단소재의 룩셈부르크 법인장(타이어코드)을 지낸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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