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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문화 전문 VC '오거스트벤처', 신속 집행 '눈길' 모태 출자 118억 르네상스펀드, 결성 3개월만에 소진률 50% 임박

이기정 기자공개 2024-07-11 09:22:5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문화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가 빠르게 투자에 나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후 2달만에 118억원 규모로 일찌감치 펀드 결성을 끝냈다. 이후 3개월만에 펀드 결성액의 절반가량 소진을 앞두고 있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지난 4월 결성한 118억원 규모의 '오거스트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이하 르네상스 펀드)'으로 약 5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어 다음달 추가 투자를 통해 결성액의 50% 이상을 소진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영화계정 '한국영화 개봉촉진' 분야 GP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모태펀드로부터 50억원을 출자받았고 롯데컬처웍스, CJ ENM, 쇼박스 등 국내 영화 배급사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르네상스 펀드는 2022년 설립된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가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다.


업력 자체는 짧지만 문화 투자 베테랑들이 펀드운용인력으로 참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실제 대표펀드매니저인 송승엽 대표는 1995년부터 약 15년 동안 국내 영화업계에 몸 담은 인물이다. 이어 2010년 캐피탈원에서 심사역으로 데뷔한 후 2019년부터 2년 동안 캐피탈원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삼지애니메이션, 캐리소프트, 비브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 인벤티지랩 등이 있다. 투자한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 △한산 △모가디슈 △교섭 등이다. 또 방송드라마 '이몽'에 투자하기도 했다.

핵심운용인력인 이광수 부대표도 영화업계에서 잔뼈가 굵다. 캐피탈원 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에 합류했다. 투자 영화로는 △신과함께 △청년경찰 △변산 △완벽한 타인 △노량 등이 있다.

르네상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코로나19 이전에 제작을 완료하고 개봉 대기중인 한국영화다.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펀드 결성일로부터 1년 이내에 투자해야 한다. 회사는 약 4개월만에 주목적 투자대상의 조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회사가 르네상스 펀드를 비히클로 투자한 영화는 △퇴마록 △드라이브 △핸섬가이즈 △행복의 나라 등이다. 이중 핸섬가이즈는 이미 개봉해 10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발 빠르게 투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펀드 결성을 계획하던 시기부터 투자 영화를 점 찍어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기존 제작이 마무리됐던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어 서둘러 투자를 진행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시간 영화 산업에 몸 담으면서 어떤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는지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며 "유한책임(LLC)형 VC로 빠르게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투자집행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2027년까지 투자를 마친다는 목표다. 회수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 하우스로 인정을 받은 후 장기적으로 해양·수산·에너지 부문과 지역 투자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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