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카카오·네이버 모바일 신분증 지원, 라온시큐어 '수혜'삼성월렛 이어 다수 민간 앱 확산
이종현 기자공개 2024-07-09 14:20:1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신분증의 민간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 메신저, 포털, 핀테크, 은행 등 생활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 신분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한 라온시큐어의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 국민은행,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곳이 추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실물 신분증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2021년 공무원증, 2022년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의 모바일 발급이 시작됐다. 오는 12월에는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민등록증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녔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자체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확대하는 중이다. 모바일 신분증을 담은 민간 앱은 지난 3월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이 최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의 서비스를 비롯해 점차 도입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신분증의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 라온시큐어의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시큐어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까운 블록체인 기반 분산 서버 노드와 FIDO(생체인증) 등으로 구성된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을 활용해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무청 e-병무지갑을 비롯해 대학 학생증 등, 디지털 ID가 활용되는 전 영역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특유의 초연결 생태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기존 디지털 인증 기술의 경우 신분증, 증명서 등을 따로 보관하고 검증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신분증, 학생증, 증명서, 디지털 화폐 등 모든 것을 연결해 입출입부터 지불, 결제, 리워드, 마이데이터 구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만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생태계는 아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는 정부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여러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파트너십 확대가 핵심 과제인데,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확대로 디지털 ID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라온시큐어의 사업도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라온시큐어 측 설명이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 기업들은 모바일 신분증과 자사 서비스의 연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금융사고 예방서비스와 연계해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도 자사 생태계 내 여러 서비스, 결제, 제휴처 혜택 등에 모바일 신분증을 연동한다.
금융을 넘어 여행·쇼핑·검색 등 생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변화 중인 은행들도 모바일 신분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자사 앱을 통해 국내선 탑승이 가능한 스마트 항공권 기능을 제공했는데, 모바일 신분증의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신원인증 기반 생활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 다양한 민간 앱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확산될수록 모바일 신분증 경제 생태계의 잠재력이 커진다"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의 기반 플랫폼인 블록체인 특유의 초연결 기술과 시너지를 내 일상 곳곳에 혁신이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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