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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증자대금 납입' 코스나인, 대주주 변경 마무리에스엠지영민송도 40억 투자, 지분 8.3% 확보

이우찬 기자공개 2024-07-11 08:50:0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새 주인을 맞았다. 향후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나인의 대주주는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주자조합(지분율 4.2%)에서 에스엠지영민송도(지분율 8.3%)로 변경됐다.

에스엠지영민송도는 지난 9일 유증 대금을 납입하며 코스나인의 대주주가 됐다. 코스나인이 발행하는 신주 802만주를 1주당 500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유증 대금은 총 40억1000만원이다. 신주는 이달 29일 상장되며 1년 동안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대전 동구 낭월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에스엠지영민송도는 부동산 임대업체다. 정현학씨가 36%의 지분율로 최다 출자자다. 김석현씨(34%), 안치영씨(30%)가 투자자로 있다. 지난해 매출 1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00만원이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4700만원이다.

에스엠지영민송도는 자기자금 1000만원에 차입 40억원으로 유증 대금을 마련했다. 차입처는 영민실업을 포함한 2곳이다. 영민실업은 안치영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로 2022년 기준 자산총계는 246억원이다.

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한 코스나인은 오는 19일 오전 본사가 있는 경기 김포 양촌읍 학운산단2로 27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원성희 제이준코스메틱 이사, 이부찬 제이제이엠 자산관리 이사, 정혜윤 한일문화재단 일본 이사, 김보형 아이에스이커머스 이사, 조우진 화청그룹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 등 5명의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신호상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무처장, 박성진 팬덤코리아 대표는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또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인공지능(AI), 수소, 영화배급, 호텔·관광업 등을 이번 임시주총을 거쳐 대거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영업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코스나인은 지난해 신사업으로 2차전지를 낙점한 상태다. 자회사를 설립해 탄산리튬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스나인은 2001년 6월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설립했다. 2005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여러 차례 손바뀜을 거쳐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EM)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0년 매출 2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화장품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과 지난해 매출은 90억원대에 머물렀다.

코스나인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취득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향후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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