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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1.1조 티맥스소프트 펀딩 순항 '스틱·유암코 등 합류' 스틱 3400억 베팅에 복수 FI 동참, 높아진 딜클로징 가능성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4-07-12 07:59:3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캑터스PE)와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소프트를 되찾기 위한 1조1000억원 규모 펀딩이 순항 궤도에 올랐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KDB산업은행 PE실-케이엘앤파트너스(산은PE-케이엘앤)가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된 덕분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의 티맥스소프트 펀딩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캑터스PE는 티맥스그룹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에 콜옵션을 행사해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하기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지난해부터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다.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들이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총 1조1000억원이다. 신한은행을 통해 일으키기로 한 45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제외하면, 나머지 6400억원은 에쿼티로 투자해야 한다. 전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펀딩 혹한기인 만큼 혼자 큰 금액을 모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FI들을 섭외해왔다.

여러 FI들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투자자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스틱이 3400억원을 책임지고 나머지 3000억원은 캑터스PE가 다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손잡고 자금을 끌어모으기로 했다. 스틱의 경우 캑터스PE가 3000억원을 다 못 모을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출자하겠다는 의지로 내부 투심 절차를 끝낸 것으로 파악된다. 캑터스PE 펀딩 결과에 따라 스틱의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캑터스PE는 3000억원을 책임지기 위해 여러 FI들과 손을 맞잡았다. 우선 500억원은 유암코와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조달할 예정으로, 유암코가 200억원을 자체 출자하기로 했다. 400억은 산은PE-케이엘앤이 지난해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로 쏠 예정이다. 해당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다.

나머지 2000억원가량은 캑터스PE가 단독 펀딩 중이다.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계획에 현실성이 더해지면서 딜클로징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복수 LP들이 캑터스PE가 결성 중인 프로젝트 펀드에 자금을 대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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