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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오텍, 200억대 투자유치 추진 '메자닌 발행 형태' 운영 자금 확보 목적, 안다아시아 등 유력 FI로 거론

김예린 기자공개 2024-11-19 08:13:4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오텍이 200억원대 실탄 장전을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미 재무적투자자(FI)도 확보한 모양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텍은 매자닌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펀딩 규모는 250억원이다. 자본시장 불확실성이나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메자닌 투자자들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력 투자자로는 안다아시아벤처스가 꼽힌다. 안다아시아벤처스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펀딩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투자 규모나 형태, 출자자까지 확정된 건 아니라는 점에서 추후 구체적 사항들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안다아시아벤처스와 오텍은 앞서 공동운용(Co-GP)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여러 기업들에 투자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2022년 6월 약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안다-오텍캐리어그린뉴딜펀드가 이에 해당한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지난 2021년 출범한 하우스로, 안다자산운용 자회사인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가 최대주주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오텍은 특수차량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내장·냉동탑차를 비롯해 장애인차, 앰뷸런스, 기타특장 등 여러 특수차량을 생산·판매한다. 이밖에도 의료기기, 기타 자동차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자회사로 냉난방기기 생산기업 오텍캐리어, 냉동냉장설비 제조기업 쇼케이스 등을 뒀다.

본사는 충남 예산해 소재해 있다. 충남 예산과 경북 경주에 2개의 공장을 보유했고, 서울에도 사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03년 코스닥 증시에 입성했으며,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500억원대 초중반이다.

오텍 측은 메자닌 투자 유치 추진과 관련해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건 맞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투자 추진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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