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매각 '키맨', 한양학원 이영수 사무국장 주관사 없이 매각 업무 진두지휘, '이사회 간사·운영위원회' 등 핵심 업무 담당
남준우, 안정문 기자공개 2024-07-31 08:05:0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 작업을 별도의 주관사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양학원 이영수 사무국장이 이번 매각 프로세스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량 이사장을 비롯한 한양학원 핵심 인사들과 교류가 잦은 이 사무국장이 직접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 등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최근 한양증권 지분 매각을 위해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현재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독립계 사모펀드(PEF)인 KCGI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양증권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자금난 등의 이유로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양학원은 현재 한양증권 지분 16.29%(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4.99%는 남겨놓고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GI와 케이엘앤파트너스, LF그룹 등을 포함해 총 5곳이 입찰제안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한양학원은 현재 별도의 매각 주관사를 두지 않고 입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자들은 한양학원의 이 사무국장에게 직접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사무국장은 한양학원 내에서 이번 한양증권 매각 업무를 직접 관장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한양학원 내 핵심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이번 매각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양학원 내 핵심 인물인 만큼 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의 신뢰가 두텁다. 이 사무국장은 이사회 간사임과 동시에 김 이사장과 함께 한양학원에서 주최하는 '백남상'의 운영위원회 구성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양학원은 추후에도 별도의 주관사 선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임 등의 작업도 김 이사장 등의 허가 아래 이 사무국장이 조율할 예정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한양증권 매각 건의 경우 한양학원이 별도의 주관사 선정 없이 이영수 사무국장이 LOI 접수 등 관련 일을 직접 맡아서 하고 있다"며 "큰 변수가 없다면 관련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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