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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중국 CNGR 산하 스카이문스테크, 2차전지 소재 주목[특징주]700억 CB 납입 완료, 새 사명 '피노' 예고

양귀남 기자공개 2024-08-01 11:00:26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1일 장 시작 직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5분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4.89% 상승한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까지 거래량은 67만434주다. 오전 10시 24분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15.96% 상승한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흐름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1000원을 기록하지 못하는 영업일도 많았지만 5월부터 주가가 튀어올랐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만1000원대를 기록했다. 일부 밀리는 듯했지만 상승 여력이 남아있었다. 최근 한달 사이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1만6000원대를 넘어섰다.

매 영업일 변동성이 큰 편이다. 상승과 하락의 폭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거래량도 터져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일일 거래량 100만주를 대부분 넘었다. 변동폭이 확대되는 날에는 5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Public Announcement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990년 설립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무선통신시스템용 중계기를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이동통신, 케이티파워텔, 방송사 등이 있다. 게임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게임사업에 힘을 주는 모습이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외형도 축소됐다. 지난 2022년 매출액 11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69억원에 그쳤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최근 경영권 변경 절차를 완료했고, 7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중국의 전구체 기업인 CNGR의 자회사인 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가 유상증자를 납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인 700억원의 CB 납입을 성사시켰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50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신규 사명을 발표했다.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사명을 주식회사 피노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Peer Group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업으로 분류된다. 비교 상장사로는 CS, 에프알텍, 라이콤 등이 있다. 이 밖에 총 51곳이 통신장비업으로 분류되며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해당 업종은 전일 대비 2.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동종 업종 내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1.7%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그 뒤로 코셋, 휴림네트웍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다산네트웍스, 다보링크, 이노와이어리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hareholder Status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다. 682만4643주, 지분율로 환산하면 29.9%를 보유하고 있다.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의 모회사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이다. 세계 전구체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다. CNGR은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CNGR이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를 통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를 지배하고 있다.

◇IR Comment

더벨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경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와 연락을 시도했다. 공시에 나와있는 유선번호로 전화를 걸자 IR 담당자와 연결이 닿을 수 있었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 관한 회사측에 해석에 대해 묻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회사인 CNGR과의 협업 기대감, 자금 조달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상승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사업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증자와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 활용 방향에 대해 묻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아직 조율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되면 공시 혹은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에서 신에너지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 역시 대부분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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