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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ETF 돋보기]테슬라 반등에 KODEX테슬라인컴프리미엄 '주목'수익률 플러스 전환, 연초 분배금 회복 기대감

구혜린 기자공개 2024-08-20 08:01:3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15:4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슬라(TSLA) 주가가 반등하면서 이 종목을 상당 비중 편입한 'KODEX테슬라인컴프리미엄'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1월 상장 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월 분배금도 축소됐으나,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 최근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최근 1주당 12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연간 분배금은 732원, 분배율은 7.86% 수준이다. 국내 배당 ETF 406개 중 6위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이 상품은 전일 기준 테슬라에 2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다음으론 테슬라의 콜옵션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미국 일드맥스(YieldMax)의 TSLY ETF와 국고채, 통안채, 달러, 원화현금 등이 편입돼 있다.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 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와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출시 2개월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ETF 상장 후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테슬라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부침을 겪었다. 상장 후 지난 2월 최초로 1주당 132원(배당률 1.32%) 배당을 시행했다가 3월 122원(1.27%), 4월과 5월에는 199원(1.25%)으로 분배금이 떨어지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현상으로 연초 1주당 248달러(약 34만원)에 거래되던 테슬라 주가가 지난 5월 말 178달러(약 24만원)까지 30%가량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들어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6월 199달러(약 28만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테슬라는 지난 7월에는 200달러대를 회복, 최대 263달러(약 36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에 해당 ETF의 수익률도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하다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최고 4.5%(종가 9668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6월과 7월에는 전월대비 소폭 증가한 1주당 120원을 분배했다.

이달 들어서도 40억원의 자금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순자산총액은 1709억원으로 880개 상장 ETF 중 154위다. 상장 초기 만큼의 기세는 아니지만, 꾸준히 자금 순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비교 종목으로 지목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의 경우 순유입과 순유출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고 있다. 해당 ETF는 연간 배당수익률이 3.17%로 KODEX(7.86%) 대비 낮은 편이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의 배경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빅테크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후 테슬라 역시 변동성이 큰 상태이나, 대선 이슈와 병행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지난 1일 테슬라 주가는 6.6% 낙폭을 보였으나, 200달러선을 방어하고 있다. 전 거래일에는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2분기 실적에 대한 해석이 주가 상승을 추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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