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에이온인베, 알지노믹스에 과감한 베팅 프로젝트펀드로 시리즈C 112억 이어 58억 '팔로우온'…바이오·ICT 투자 집중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20 06:27:42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키' 벤처캐피탈(VC) 에이온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바이오 스타트업 알지노믹스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프리IPO 단계 기업 딜에 투자해 빠르게 회수 결실을 맺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온인베스트는 지난달 말 알지노믹스의 우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58억원을 투자했다. 우선주 52만7753주를 주당 1만990원의 가격으로 매입했다. 투자 재원으로는 지난달 결성한 프로젝트펀드 '에이온 글로벌 RNA 유니콘 벤처투자조합'을 활용했다.

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RNA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R&D) 기업이다. 이성욱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올해 5월 정부가 인증한 '1호 국가전략기술'로 바이오벤처 알지노믹스가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전달기술이 선정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온인베스트가 알지노믹스에 투자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해 첫 투자를 단행했다. 2022년 1월 117억원 규모로 '글로벌 혁신 RNA 신약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112억원을 투자했다. 알지노믹스가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회수를 노린 팔로우온(후속 투자)로 풀이된다.
에이온인베스트는 이종현 대표가 2021년 창업한 창투사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모펀드를 거쳐 시너지IB투자에서 바이오 투자 총괄을 담당한 인물이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표가 회사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안병규 파트너 25%, 조현호 부사장 10%, 김준환 부사장이 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4년차 에이온인베스트는 LP 모집이 쉽지 않은 환경을 고려해 프로젝트펀드 위주로 펀드 결성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결성한 대부분 펀드는 만기를 5년 안팎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인 벤처펀드(8~10년)에 비해 기간이 짧다.
앞서 에이온인베스트는 5월과 7월에도 2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지속했다. '에이온 클라우드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 1호'(65억원)와 '에이온 클라우드 컨버전스 벤처투자조합 2호'(28억원) 펀드다. 두 펀드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공지능(AI) 전문회사 '클러쉬'(옛 케이비시스)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에이온인베스트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루키 분야, 특허계정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에이온인베스트의 주력 투자 분야는 바이오와 ICT 섹터다. 프로젝트펀드로 신속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총 12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펀드당 결성 규모는 20억~117억원 수준이다. 벤처조합 기준 AUM은 56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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