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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1호 상장 도전' 알지노믹스, 프리IPO 돌입 내년 상반기 예심청구 전 운전자금 모집, 주요 FI 참여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31 07:25:2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지노믹스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 돌입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 중이다. 기존 투자자 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최근 프리IPO 라운드를 개시했다. 기존 주주들의 동의를 받고 국내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다.

유치 목표액은 마지막 라운드 대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지노믹스는 2022년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에서 372억원을 모집했다. 2019년 시리즈A(120억원), 2021년 시리즈B(105억원) 대비 규모가 크다. 이번 라운드의 프리 밸류에이션은 1000억원대로 파악된다.

시장 분위기와 보유 현금성 자산을 고려한 결과로 파악된다. 최근 단일 라운드에서 신약 개발사가 300억원 이상 자금을 유치하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알지노믹스는 연간 판관비 지출이 100억원가량에 불과하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17억원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알지노믹스는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과 교수가 2017년 창업한 벤처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간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RZ001'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으며 1상에 돌입했다.

최근 국가전략기술 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IPO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결과 알지노믹스가 연구개발 중인 유전자 전달기술은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할 기술임이 확인됐다. 130여곳 신청사 중 이 확인을 받은 곳은 알지노믹스가 유일하다.

알지노믹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IPO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부 등 국가기관이 지정한 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초격차 특례상장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올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등급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추가 납입이 예상된다. 주요 FI는 KDB산업은행(지분율 9.18%), 시너지IB투자(6.27%), LSK인베스트먼트(6.27%),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27%), 쿼드자산운용(5.06%) 등이며 누적 투자유치액은 6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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