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리츠 출시 코앞 JB운용, 라이선스 연장 전남 미분양아파트 운용…이관창 본부장 주도
고은서 기자공개 2024-10-17 07:41:32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5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올해 안에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 두 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출시 예정인 상품은 미분양 아파트다. JB운용은 리츠사업본부 주도 하에 리츠(REITs)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운용은 연내 1호 리츠를 출범한다. 신규 CR리츠는 전남의 미분양 아파트(미분양률 약 84.3%)다. JB운용은 10월 중 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며 운용 기간은 60개월로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은지 3년이 훌쩍 넘은 시점이지만 국토부가 최근 라이선스 연장을 승인하면서 리츠 출시는 차질이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JB운용은 지난 2021년 7월 국토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리츠 라이선스의 만기는 당초 올해 7월이었다. 통상 자산운용사들은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고 3년 내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으면 라이선스를 반납해야 한다.
JB운용이 고려 중인 상품은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설립된 리츠다. 기업이 보유한 비핵심 자산이나 부실 자산을 매입해 관리·운영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JB운용은 임대수익, 매각 차익 등을 배당금 형태로 분배받을 예정이다. 만약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한다면 JB자산운용으로서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츠 출시는 이관창 본부장이 이끄는 리츠사업본부가 주관한다. 리츠사업본부는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절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방식으로 차별화 할 방침이다.
JB운용 관계자는 "CR리츠 출시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리츠사업본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츠사업본부는 이번 CR리츠 출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JB그룹이 매입한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 프로젝트다. 리츠사업본부는 매입 단계부터 건물 설계, 인허가 등 모든 절차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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