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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쌍용건설, 2년째 재무·실적 개선 '순항'전년 대비 연결기준 영업익 32% 증가, 부채비율은 288%→194% 대폭 개선

박새롬 기자공개 2025-04-03 07:55:0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2년 연속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했다. 2022년 말 글로벌세아에 편입된 이후부터다.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에 여유가 생기면서 신규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말 377억원에서 지난해 말 497억원으로 31.8% 늘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39억원에서 660억원으로 50.3% 증가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2021년 영업손실 1108억원, 2022년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했으나 글로벌세아에 인수된 이후 2023년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바 있다.

글로벌세아 체제 이후 철저한 원가율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말 97.37%였던 원가율은 2023년 말 92.34%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말에는 92.21%로 소폭 개선됐다. 건설 현장의 관리비 절감과 설계변경 등에 따른 원가개선이 반영됐다.

실적뿐 아니라 2년 연속으로 재무건전성 개선도 달성했다. 쌍용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94%로 나타났다. 2022년 842%, 2023년 말 287.9%보다 대폭 개선됐다.

이는 2023년 초 1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본을 확충하고, 지난 1~2년간 해외 손실 사업장이 대부분 마무리된 영향이 크다. 기업의 단기 현금 지급능력을 뜻하는 유동비율도 2022년 말 104.8%에서 지난해 말 155.3%로 개선됐다.

앞서 쌍용건설은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2021~2022년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말 자본 총계는 1019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4108억원으로 약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유상증자 자금 유입에 이어 지난해 11월 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한 점도 추가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이밖에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수익이 늘고, 원가절감에 성공한 점 등도 재무구조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현금곳간도 풍족해지고 있다. 쌍용건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22년 말 846억원에서 2023년 말 1598억원, 지난해 말 1970억원으로 늘었다. 2년 새 133% 증가했다. 유증 효과 이후 지난 1년간 현금보유고가 늘어난 것은 신규 해외 현장에서 공사비 선수금이 유입된 결과다.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에 인식될 만한 주택사업 현장이 지난해 본 궤도에 올랐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 동대문구 신답극동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착공신고를 받아 실착공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경기 평택시 통북동 주상복합 개발사업도 지난해 본PF 전환하고 착공했다.

개선된 재무구조와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은 지난해부터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정비사업 부문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쌍용건설은 풍부해진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수주고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 1조49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부문별로는 토목과 플랜트가 각각 9.6%, 11.1%씩 늘었다. 건축은 9000억원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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