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실태점검]JB운용,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투자펀드 만기연장임대 과정 일부 차질…대출만기 내년 2월까지 거듭 조정
조영진 기자공개 2023-11-28 08:23:15
[편집자주]
자산가치 하락 여파로 부동산펀드의 투자 환경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일부 운용사들은 부동산 투자 자산을 서둘러 회수하는 등 시장 침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벨은 만기를 전후한 부동산펀드의 현황과 엑시트 행보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한 대주단이 차주 및 시장상황을 고려해 대출만기를 잇따라 연장해주고 있다. 펀드 비히클을 활용해 대주단에 참여한 JB자산운용은 대출기간 변동에 따라 펀드 만기도 함께 연장한 상황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JB이천물류센터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49호'의 신탁계약기간을 잇따라 연장한 끝에 내년 7월까지 1년 더 운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존에 약정한 만기가 지난 7월 도래했으나 차주의 상황을 고려해 4개월, 8개월 두 차례 연장 조치한 상황이다.
'JB이천물류센터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49호'는 지난 2021년 3월 130억원 규모로 최초 설정됐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270번지 일원의 물류센터 개발 과정에서 시행사에 대출을 제공하는 부동산 대출채권형 펀드다. JB자산운용은 트랜치A(500억원), 트랜치B(130억원) 구조에서 후순위 대출채권을 책임졌다.
당초 대출만기는 최초 실행일로부터 2년이었다. 올해 3월 대출금을 회수하고 나면 4개월 뒤인 7월에 펀드 청산이 예정돼 있었다. 선순위에 들어간 신한캐피탈, BNK캐피탈, 하나캐피탈, DGB캐피탈 등은 연 5%의 대출이자를, 후순위인 JB자산운용은 연 6%를 수취하는 구조다.
다만 물류센터의 매각, 임대 등 일부 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출채권의 현금화가 미뤄졌다는 전언이다. 현재 대주단은 대출만기를 지난 3월에서 7월, 11월 등으로 두 차례 연장해줬고 최근에는 내년 2월로 재차 조정한 상황이다. 펀드 비히클을 활용한 JB자산운용은 원금 회수만 이뤄진다면 투자신탁의 조기 청산도 고려 중이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해 12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됐다. 양지건설, 영진종합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해 당초 예상됐던 준공시기를 맞춘 것으로 파악된다. 공실은 최근 들어 일부 해소됐다. 지난 8월 물류센터 절반규모에 대해 씨제이대한통운을 신규 임차인으로 확보했다는 전언이다.
차주는 일찍이 CJ대한통운, 현대그린푸드, JOPNP 등을 임차인 후보군으로 선정해뒀다. 늦게나마 당초 계획이 일부 실현된 상황이지만 대주단의 원금 회수를 위해서는 추가 임차인 확보, 이를 통한 자산 매각 등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차주의 당기영업손실은 14억원, 당기순손실은 38억원에 달했다. 같은기간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30억원 규모의 PF차입금 상환이 도래했으나 대주단의 대출만기 연장합의로 내년 2월까지 한숨을 돌리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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