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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셋매니지먼트, 30억 코벤펀드 설정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탁고 1000억 돌파 눈앞

고은서 기자공개 2024-10-31 09:17:2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가 30억원 규모의 코스닥벤처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롱숏, 멀티전략에 전문성을 지닌 서울에셋매니지먼트가 최근 공모주펀드 설정에 이어 코스닥벤처펀드 비즈니스도 시작하면서 전략 다양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공모주 펀드와 이번 코스닥벤처펀드를 합치면 연내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최근 '서울에셋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신규 설정했다. 설정총액은 약 31억원 규모다.

지난 2018년 도입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의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은 현재 1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의 운용자산 수탁고는 일임자산 포함 약 960억원이다. 지난해 말 대비 300억원 가량 불어난 수치다.

이번 변화는 수탁고 증대를 떠나 하우스 운용전략을 다각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펀더멘털 롱숏, 이벤트 드리븐, 장내·외 파생상품, 공모주 투자 등 멀티전략을 수행해온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벤처기업투자 전략을 추가하게 됐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펀드 수익자 다변화에도 시동을 건 모양새다. 그간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리테일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운용해 왔다. 최근 기관 전용 투자상품으로 결성한 공모주 펀드 및 신규 투자일임재산에 이어 코스닥벤처펀드에도 기관수익자 위주로 자금을 모집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추게 됐다.

'서울에셋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운용역은 민병일 이사가 맡는다. 민 이사는 회계사 출신으로 안진회계법인, 브레인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에서 일한 이력이 있으며 서울에셋매니지먼트에서 자산운용2팀 책임운용역을 맡고 있다.

민 이사는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투자 철학으로 하는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내에서 변동성을 일부 더 허용한 'Gift 4호'의 책임운용역도 함께 맡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17.05%로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장주식 운용 능력 등을 기반으로 코스닥벤처펀드의 운용 또한 공모주 우선배정 전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잔여 현금은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타 코스닥벤처 펀드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추구할 방침이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멀후전략과 롱숏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헤지펀드 하우스다. 절대수익형, 저변동성, 페어 롱숏 전략 등을 주요 투자 스타일로 삼고 있다. 지난해 2월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서 서울에셋매니지먼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7월에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윤현종 멀티운용전략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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