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넨셜운용, 해외 롱숏펀드 출시…사세 확대 AUM 600억, 내년까지 1000억 이상 목표
이지은 기자공개 2024-11-20 10:00:57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08시00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 그룹의 계열 일반사모펀드 운용사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대표이사 교체 이후 100억원까지 감소했던 운용자산 규모(AUM)를 6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내년까지 AUM을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지난달말 '엑스포넨셜 QUANTUM 글로벌 롱숏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라는 해외 롱숏 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뉴욕법인을 거친 정재우 이사가 이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목표 수익률은 연 10~15% 수준이다.
펀드를 출시하면서 엑스포넨셜운용의 AUM은 지난달 기준 600억원까지 확대됐다. 김태선 대표가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900억원 수준이던 AUM은 100억원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김태선 대표는 취임 이후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지분 93.9%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스트에이드에 증자를 요구했다. 지난 1월 4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의와 함께 자기자본을 100억원 이상으로 확충한 배경이다.
대표 교체 이후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트랙레코드 유지를 위해 기존 펀드를 리뉴얼했다. '엑스포넨셜 SQAURE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라는 이름의 주식 롱숏 헤지펀드다.
이 펀드는 신한투자증권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제공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시딩 투자도 단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이후 PBS 계약을 맺은 펀드들에 대해 다른 증권사로 이관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송부하는 등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했다. 그러나 다시금 PBS 사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태선 대표는 안다자산운용, ING자산운용(현 파인만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현 iM자산운용) 등을 거친 인물이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모회사인 인공지능(AI) 기업 이스트소트프와 협업, AI 기술을 접목시켜 펀드 매니저들의 운용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만간 펀드 매니저 인력 확충에도 나설 복안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2017년부터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이끌던 김기태 전 대표가 교체되면서 고객이 빠져나갔고 그 여파로 AUM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1년 만에 빨리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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