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15일 시행 조직개편 반영, 김정훈 전 솔루션BU 대표 수장
신상윤 기자공개 2024-11-18 07:48:1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리밸런싱과 맞물려 개편한 조직을 본격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 등을 종속회사 편입하는 절차를 마쳤다.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관련 사업을 전담할 '하이테크사업' 조직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눈에 띄는 대목은 SK에코플랜트가 이번 조직개편에서 'BRM센터(Business Risk Management)'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BRM센터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방지하거나 관리하는 전담 조직이다. BRM센터 대표는 김정훈 전 솔루션BU 대표가 맡았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와 에너지, 환경 등을 핵심 비즈니스로 삼은 SK에코플랜트는 역량을 집중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 SK에코플랜트가 대외에 공표하지 않은 조직으로 'BRM센터'가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BRM센터는 기존에 분산돼 관리했던 리스크나 이슈들을 한 곳에서 집중 관리하는 조직이다.
SK에코플랜트는 BRM센터가 부정적 사안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각종 리스크가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도체나 에너지, 환경 같은 신사업을 비롯해 건설업까지 아우르는 SK에코플랜트로선 각종 규제나 제도 등과 맞닿아 있는 상황이다. BRM센터는 대관 등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신설된 BRM센터 대표는 김정훈 전 솔루션BU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71년 1월생으로 인하대를 졸업하고 SK에코플랜트 해외인프라 마케팅 팀장과 PD, 도시재생 담당임원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솔루션BU 대표를 맡았다. 신설된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인 BRM센터 대표로 SK에코플랜트가 진행할 사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중책을 지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 중 하나로 '반복되는 EPC 리스크 발현'으로 '재무적인 손실과 대외 레퓨테이션(평판)' 악화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BRM센터를 대표급 조직으로 신설해 힘을 싣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운영개선(OI) 과제로 질적 성장 체계 구축과 생존 조건 확보를 설정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BRM센터는 기존에 해왔던 다양한 이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신설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토대로 신뢰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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