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사회 평가]LS계열 예스코홀딩스, 아쉬운 평점…참여도는 양호255점 만점에 118점, 구성·정보접근성·평가개선프로세스 부진
이재빈 기자공개 2024-12-04 08:18:24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 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 CFO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07시25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의 도시가스 부문 지주사격 기업이다. 다만 별도기준 자산총액이 2조원을 하회해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관련 항목들이 대부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보접근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도 5점 만점에 2점에 그쳤다.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표는 3.8점을 받은 참여도다.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활동이 정기적으로 수행됐다면 4점대도 달성이 가능했다. 견제기능(2.3점)과 경영성과(2.1점)도 다른 지표들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자철 회장, 이사회 의장 맡아…주주환원계획 별도공시 부재
THE CFO가 자체 제작한 평가 툴로 본 예스코홀딩스의 2024년 이사회는 총점 255점 가운데 118점을 받았다. 이사회 평가 원천은 2023년도 사업보고서와 올해 5월 발간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도 반기보고서 등이다. 이사회 평가 점수는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지표로 산출했다.
6개 항목 중 3개가 평균점수 2점으로 나타났다. 이들 항목은 구성과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다.
구성 항목은 9개 문항 중 4개가 1점에 그쳤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과 사외이사의 소위원회 위원장 여부, 이사회 규모 및 구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항목이다.
먼저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관련 문항에서 1점을 받았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아 관련 항목도 1점으로 집계됐다.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도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정보접근성은 7개 문항 중 3개가 1점으로 나타났다. 예스코홀딩스는 별도의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하지 않고 있어 관련 문항이 1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도 공개되지 않았고 이사회 활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서술이 부재했다.
7개 문항으로 구성된 평가개선프로세스는 5개 문항이 1점을 받았다. 먼저 이사회 활동과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가 수행되지 않아 관련 문항들이 모두 1점으로 처리됐다.
반면 한국ESG기준원이 ESG등급 B를 부여하면서 해당 문항은 4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의 사회적 물의와 사법적 이슈도 확인되지 않아 5점을 받았다.

◇이사회 출석률 100%, 최고경영자승계정책·이사평가제도 없어
예스코홀딩스가 이사회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참여도다.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 이사회·감사위원회·소위원회 개최빈도와 출석률, 안건통지기간 등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다.
8개 문항 중 4개 문항이 5점을 받았다. 먼저 이사회 구성원들의 출석률이 100%로 나타나 5점을 획득했다. 이사회 안건도 평균 7일 전에 사전통지하면서 만점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 교육도 연간 4회 이상 실시돼 각각 5점을 기록했다.
견제기능은 2.3점으로 나타났다. 9개 문항 중 4개에서 1점을 받았지만 2개 문항에서 만점을 획득하면서 구성 등의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점수가 높았다.
감사위원회가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어 만점 획득에 성공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한 1호 유형 사외이사가 포함돼 있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이 마련되지 않아 관련 항목은 1점에 그쳤다. 또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 정책이 부재했고 내부거래 관련 업무를 이사회에서 수행하는 중이다. 총주주수익률(TSR) 또는 주주가치 제고 성과와 연동된 보수도 확인되지 않았다.
평점 2.1점을 받은 경영성과는 문항 간에 점수 편차가 극심했다. 투자와 경영성과, 재무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항목이다.
먼저 투자 문항에서는 배당수익률이 26.52%로 집계되며 KRX300 평균인 1.42%를 크게 상회했다. 주가수익에 배당수익을 합산해 산출하는 TSR 역시 35.6%를 기록하며 KRX 평균인 27.6%를 8%포인트(p) 웃돌았다. 반면 PBR은 0.3배, 주가수익률은 7.14%에 그치며 1점을 받았다.
경영성과 중에서는 영업이익성장률이 4547.9%로 5점 만점을 받았다. KRX300 평균은 마이너스(-) 2.42%다. 반면 매출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은 모두 KRX300 평균을 밑돌아 1점에 그쳤다.
재무건전성 관련 문항 3개는 모두 1점으로 집계됐다. 예스코홀딩스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69.98%로 91.96%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순차입금/EBITDA는 1.98배, 이자보상배율은 5.58배를 기록하며 각각 1.12배, 9.72배인 KRX300 평균 대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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