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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순이익 20% 성장…새 목표 수립 3개년 추진 전략 구체화 단계…2027년까지 ROE 4.0%·자산 1.7조 달성 계획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11 07:52:1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인 당기순이익 400억원 달성을 예상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해 3개년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성장 방안을 짜고 있다. 2027년까지 자산 규모를 1조7000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다.

사업과 관련해선 해외보증 확대, 자금운용 다변화, 신규사업 발굴을 3대 과제로 삼았다.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대조합원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대내외적 위상을 높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

◇올해 당기순이익 400억 전망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제12차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2024년 결산치를 추정하고 새로운 경영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매달 확대간부회의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 및 관리자뿐만 아니라 실무 직원들도 참석해 회사의 중장기 목표와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올해 40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조합 설립 이래 최고 성적이다. 앞서 2022년 당기순이익은 283억원,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5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을 넘어서면 2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건설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당기순이익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올해 1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했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 결과 오히려 성장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조합의 비상경영시스템은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주로 담았다. 각 본부장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정비하고 집중화 대상을 선별했다. 사전사후 종합관리를 위한 전담 TF팀도 확대개편했다.


◇신사업 확대, AI 보증산업 선점 계획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신년에도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젼과 중장기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현재는 대목표 달성을 위한 부서별 목표와 추진 전략을 만들고 있는 단계로 연말까지 꾸준한 내부 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합의 비전은 'Appointment 2025'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과 더불어 대조합원 이미지를 개선해 최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조합원 및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계설비건설조합은 해외보증 확대, 자금운용 다변화, 신규사업 발굴을 3대 사업 과제로 설정했다. 사업의 질을 높여 수익을 확대하고 출자금을 증가시키는 양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는 셈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27년까지 ROE 4%, 자산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예상하고 있는 올해 ROE는 3.46% 정도다. 연말 자산 규모는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차원에서 주요 추진전략을 세워 놓은 상태다. 각 사업별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위해 관리회계를 도입하고 이에 기초한 재무분석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비지출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외 AI 보증산업을 선점하는 등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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