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상장리츠운용팀 신설 '전략·IR' 강화 알파리츠·서부T&D리츠 전담, 김호정 팀장 담당…'투자1부' 글로벌액티브리츠 안정화 수행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16 07:46:4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상장리츠운용팀을 신설했다. 신한알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성장 방향을 정하고 계획을 구체화하는 전략팀에 가깝다. IR 기능을 더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13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상장리츠운용팀'을 새로 만들었다. 신한리츠운용은 대표이사 아래 경영기획본부와 투자운용본부를 두고 있다. 투자운용본부는 투자1~4부와 운용관리부, 그룹사시너지추진팀이 힘을 합치고 있었다.
여기에 투자운용본부 산하 상장리츠운용팀이 추가됐다. 투자2부에서 신한서부티엔디 투자를 주로 담당했던 김호정 부장이 팀장을 맡기로 했다. 운용관리부에서 IR 역할을 수행하던 박광규 차장이 합류했다.
상장리츠운용팀은 상장리츠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투자 및 운용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예컨대 어떤 자산을 어떠한 방식으로 담을지,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할지 등을 상장리츠운용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IR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리츠협회에서 매달 진행하는 투자간담회, 삼성증권이 상하반기 주최하는 K-REITs Corporate Day 외에도 자체 NDR(Non Deal Roadshow)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접점을 늘리기로 했다. 주가 대응 역할도 함께 한다. 주가 변동에 대한 설명과 소통도 많아질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상장리츠운용팀 신설을 오랫동안 검토해 왔다. 상장리츠가 3개로 늘어난 가운데 상장리츠를 전담으로 맡을 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요구도 컸다고 알려졌다.
신한리츠운용은 과거 신한알파리츠를 상장한 투자1부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한 투자2부로 나뉘어 있었다. 이후 회사가 성장하면서 투자부가 2개 추가되고 운용관리부도 생겼다. 이후 투자1부에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신한알파리츠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어진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알파리츠의 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생겼다. 각 투자부가 가져온 물건을 신한알파리츠가 담는 가운데 기존 투자 원칙과 다소 괴리가 있다고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편입하게 되면서다. 전담팀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계획이나 자산 편입 목적에 대한 소통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상장리츠운용팀은 상장리츠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투자부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각 상장리츠의 투자 전략에 맞는 물건을 각 부서가 경쟁을 통해 외부에서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리츠운용팀은 우선 신한알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맡아 관리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경우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분간 기존 투자1부가 안정화 작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리츠운용은 리츠업계 4위 자산관리회사(AMC)다. 지난 6월 말 기준 AUM이 4조458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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