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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1300억 사채 차환…금리 3%대 도전장 1000억 공모채 발행, 최대 2000억으로 증액…조달 비용 하락 기대감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10 07:42:4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07시44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채 13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서다. 기존 발행금리는 5.26%였다. 이번에 3%대까지 이자율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이앤씨는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채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이다. 대규모 주관사단을 꾸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포함됐다.

2년물로 600억원, 3년물로 40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금리 평균에서 -50bp~+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한 포스코이앤씨 회사채 수익률 평균값은 2년물 기준 3.310%, 3년물 기준 3.497%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모채 조달 자금으로 2023년 5월 중 발행한 사모채를 차환한다. 당시 5.26% 금리에 총 13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5월 말까지다. 이자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만기를 한 달 이상 남기고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공모채 납입일은 오는 16일 중 예정돼 있다.

금리도 2%포인트 이상 떨어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의 3년물 개별민평금리 평균인 3.497%에 50bp를 가산하더라도 3.997%다. 수요예측에 흥행하면 2%대 후반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다.

건설사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는 1500억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흥행해 성공했다. 모집액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면서 최대 3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조달을 마쳤다.

SK에코플랜트는 4%대 초중반에서 금리를 결정지었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A+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연말에도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있다. 2023년 11월 말 사모채 시장에서 1000억원을 연 4.92%에 조달했다. 연말까지 포트폴리오 금리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조171억원으로 전년 1조3014억원에 비해서 3000억가량 줄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35.61%에서 118.0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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