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본토' 미국서 데뷔전단독 부스 차리고 주요 제품 시연, 연이은 현지 고객 미팅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도현 기자공개 2025-01-10 07:20:2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는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및 전략마케팅팀장을 역임하고 삼성SDS에 합류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망 상용화 등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맞아 삼성SDS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CES 2025는 이 대표(사진)가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첫 자리다. AI 강국이자 본토로 여겨지는 미국에서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CES 2024에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후 5월 공식 출시됐다. 현재 각각 10만명, 18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이 대표는 "삼성SDS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사업화한 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CS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과 기업 데이터를 지키는 보안 기술력 및 역량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에 더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시연했다.
우선 브리티 코파일럿은 임직원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세계 최초로 3개 이상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통·번역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는 10개 언어 음성 인식, 15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또한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도 있다. 명령 없이 사내 지식 정보를 이용해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AI 업무 비서(에이전트) 솔루션이다.
패브릭스는 에이전트 간 소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시장 트렌드 조사, 프로모션 전략 도출 등을 할 수 있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적용해 모든 업무 시스템에 거대 언어 모델(LLM)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70여개 기업이 선택한 배경이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RPA)에 생성형 AI를 연계한 기술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행사 전후로 이 대표는 여러 고객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CES 2025에서 내세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즈스의 진정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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