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Story]'아트 SG' 나가는 한국 화랑들, 출품작 면면은가나아트 앤디워홀 '달러사인', 조현화랑 보스코 소디 부조회화…국제갤러리는 불참
서은내 기자공개 2025-01-16 09:31:5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나아트, 조현화랑 등을 비롯한 국내 갤러리 9곳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아트 SG 2025'에 속속 참여를 예고하고 있다. 각 갤러리마다 주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내걸 예정이다. 아트 SG 개최 이후 2년 연속 참가해온 국제갤러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빠졌다.14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국내 갤러리 5곳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아트 SG 2025'에 부스를 연다. 참가를 예고한 국내 갤러리는 가나아트, 조현화랑, 원앤제이갤러리, 선화랑, 표갤러리, 갤러리박(BHAK), 리앤배갤러리, 서정아트, 더페이지갤러리 등이다.
'아트 SG'는 글로벌 금융그룹 UBS 주최로 만들어진 아트페어다.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컨템포러리 아트페어로 통한다.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아트 SG에는 전세계 30개국의 105개 갤러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트 SG에 작품을 선보일 9개 국내 갤러리들 가운데 가나아트와 조현화랑은 아트 SG의 메인 섹터인 갤러리스 섹터로, 나머지 갤러리들은 포커스 섹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트SG는 갤러리스(GALLERIES), 포커스(FOCUS), 퓨처스(FUTURES)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화랑들이 부스를 연다.
가나아트는 이번 아트페어에 현대, 근현대 미술품으로 앤디워홀, 전광영, 박석원, 심문섭, 장 밥티스트 베르나데, 김선우, 엔케이신 등의 작품 출품을 준비 중이다. 이 중에서도 앤디 워홀의 작품 '달러 사인'은 가나아트 관계기업인 서울옥션블루에서 투자계약증권 1호의 기초자산으로 매입한 작품이라는 이력도 눈길을 끈다.

1928-1987
Dollar Sign, 1981
Synthetic polymer and silkscreen ink on canvas
51 x 40.5 cm (10)
20 x 16 in.
<출처:가나아트>
조현화랑은 박서보, 김종학, 이배, 보스코 소디, 키시오 스가, 진 마이어슨, 정광호, 이광호, 강강훈, 이소연, 조종성 등 국내외 거장들과 주목받는 작품을 고루 출품할 예정이다. 현재 조현화랑 서울점에서는 멕시코 출신 작가 보스코 소디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페어에 출품될 보스코 소디의 작품은 질감과 색감이 돋보이는 부조회화 작품이다.
서정아트는 안다빈, 거스 먼데이, 사이먼 고 3인의 작품을 선정했다. 안다빈 작가는 사색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소재를 빛의 유입에 따라 만들어지는 명암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거스 먼데이는 다양한 사회 문화, 역사적 맥락을 개인의 경험과 접목하며 사회적 상징과 코드가 얽힌 시각적 서사를 공간을 통해 풀어낸다.
갤러리박은 보 킴의 개인전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 킴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회화과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자연과 인간의 시차 속에서 관찰되는 '비 영속성'의 개념을 미학적 대상으로 삼아 탐구한다. 작가는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특정 순간을 시각화해낸다.

<출처: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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