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치열해진 혁신성장 모펀드 선정, 성장금융 수성할까5곳 운용사 지원 경쟁률 2.5대 1…경험 앞서지만 안심은 어려워
최윤신 기자공개 2025-01-23 08:15:3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출자사업의 경쟁률이 역대 최대인 2.5대 1로 나타났다. 민간 운용사와 동일한 위치에서 경쟁에 나서는 한국성장금융투자가 올해도 모펀드 운용사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2일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2025년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운용사에 5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성장금융과 함께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아이비케이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책형 뉴딜펀드가 전신인 혁신성장펀드는 정부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을 더한 출자사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이름을 혁신성장펀드로 바꾸고 핵심 전략기술 및 신산업 분야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매년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1/22/20250122111352108.png)
성장금융은 전신인 정책형 뉴딜펀드의 준비 과정부터 참여해 온 운용사로 운용도 도맡아 왔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2022년 민간 위탁 운용사 자리를 한 곳 더 만들어 한화자산운용을 뽑았다. 2023년부터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도 다른 운용사와 동일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혁신성장펀드는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나눠 각각 모펀드 운용사를 뽑는다. 2023년과 2024년 모펀드 운용사 콘테스트에는 각각 4곳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장금융은 그간의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과 2024년 콘테스트에서는 모펀드 자리를 수성했다. 성장금융은 2023년에는 혁신성장펀드 운용을 맡았고, 2024년에는 성장지원펀드를 담당했다. 앞선 두 콘테스트에서는 신한자산운용이 민간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성장금융이 올해도 모펀드 운용사 지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선 2년보다 경쟁률이 높기 때문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곳의 운용사가 경합해 경쟁률이 2대 1이었다.
성장금융의 모펀드운용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출자사업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절대적이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실제 앞서 2024년 출자사업에선 신한자산운용이 평가과정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모펀드 운용금액이 더 큰 혁신산업펀드를 맡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역시 혁신산업 모펀드와 성장지원 모펀드의 운용사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산업 모펀드는 2000억원규모이며, 성장지원 모펀드는 1000억원 규모다. 제안사는 모펀드별 자펀드 조성계획을 모두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지망 순위를 고려해 두 곳의 모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 모펀드 운용사 최종 선정을 마치고 같은달 자펀드 선정을 위한 1차 공고를 낼 계획이다. 3월 운용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2차 자펀드 선정 계획은 4월 중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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