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K2인베스트먼트, 딥테크로 향한 모험자본 '엄지척'[Best Execution House(LLC)]795억 모험자본 베팅…스페클립스·알피에스·리브스메드 발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27 10:01:4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VC)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K2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95억원을 모험자본 업계에 투입했다. 특히 딥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진 만큼 스페클립스, 알피에스, 리브스메드 등의 기업을 발굴했다.하우스는 국내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VC) 중 1세대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지난해 말 AUM은 6524억원이다.
K2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Execution House(LLC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 가운데 2024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하우스에 수여한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K2인베스트먼트는 ‘2024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LP가 선정한 Best Innovative Venture Capital House'의 수상사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이 상은 국내 주요 LP가 2023년 한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회사에 수여한 상이다.
K2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95억원을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스페클립스, 알피에스, 리브스메드가 있다. 스페클립스는 레이저 분광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진단 기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 석박사 출신 연구 인력들이 창업해 레이저 분광 및 AI 기반 피부암 진단 사업에 주력해왔다.
알피에스는 초정밀 가공용 스핀들 제조 전문 기업이다. 2005년 설립됐으며 첨단제품의 초정밀 가공에 필요한 에어베어링 스핀들과 볼베어링 스핀들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베트남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수술기기 제조사다. 수술용 기구 중에서도 복강경 수술 기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K2인베스트먼트는 지속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운용자산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하우스는 1480억원 규모였던 케이투 엑스페디오 3호 투자조합을 1541억원까지 늘렸다. 엑스페디오 3호는 K2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민연금공단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산재보험기금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군인공제회 등 국내 주요 LP 대다수가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엑스페디오 3호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봉수 대표다. 또 핵심운용인력으로 권혁률 전무와 정강식 전무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딥테크 분야에, 권 전무와 정 상무는 각각 AI(인공지능) 등 ICT, 바이오 섹터에 강점을 가진다. 권혁률 전무는 이날 꽃돌이로 참석해 하우스의 수상을 함께했다.

K2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와 딥테크 분야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성과를 달성해 업계에서 내실이 튼튼한 하우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전체 구성원 중 7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일 정도로 딥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엑스페디오 3호 펀드를 운용하고 투자하는데 있어서도 이 같은 강점을 살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스타트업이 보유한 글로벌 진출 역량을 우선적으로 볼 계획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회수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596억원을 회수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 회수로 최종 멀티플 4.26배, IRR(내부수익률) 63.2%를 기록했다. 총 투자액은 50억원, 회수액은 213억원이다.
K2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총 100억원 규모의 코어라인소프트의 시리즈B에 참여했다. 당시 시리즈를 리드하면서 30억원을 베팅했다. 이후 2021년 시리즈C에서 추가로 20억원의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LLC 부문에서는 K2인베스먼트 이외에도 위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K2인베스트먼트의 압도적인 투자금액을 보고 이견 없이 하우스를 선택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7곳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펀딩, 투자, 회수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해 수상사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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