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사내이사, 티웨이항공 차기 대표로 직행? 후보군에 '대한항공 출신' 이상윤 전무 등 거론, 정홍근 대표 4연임 관측도
이영호 기자공개 2025-02-28 07:03:4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품는다. 티웨이항공 대주주인 예림당과의 경영권 분쟁도 종식됐다. 이제는 티웨이항공 새 사령탑에 눈길이 쏠린다. 때마침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의 임기도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이다.당초 대명소노는 정 대표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했다. 대주주 교체가 현실화되면서 뉴 페이스가 등장할지, 정 대표의 4연임이 성공할지를 두고 항공업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26일 소노인터내셔널은 예림당 등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매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인 예림당은 이번 거래로 보유 지분 전량을 정리한다. 거래금액은 2500억원으로 티웨이홀딩스 주식을 한 주당 4776원에 사들이는데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706원이다. 딜 클로징 시점은 내달 31일이다.
양측 분쟁이 종식되면서 티웨이항공은 중대기로에 섰다. 새 대주주로 들어서는 소노인터는 경영분쟁 과정에서 기존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웠다. 경영개선요구서를 발송해 정 대표를 포함한 티웨이항공 경영진 퇴진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항공업계 최장수 CEO로 꼽힌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소노인터는 주주제안을 통해 9인의 이사를 추천했다. 티웨이항공 이사회 정원 12명이나 현재는 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마침 정 대표 등 4명이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소노인터 측 추천 인물은 △사내이사 이상윤 △사내이사 안우진 △사내이사 서동빈 △기타비상무이사 서준혁 △기타비상무이사 이광수 △기타비상무이사 이병천 △기타비상무이사 권광수 △사외이사 김종득 △사외이사 염용표 등이다.
추후 티웨이항공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인물은 사내이사 3인방으로 추려진다. 이상윤 항공사업TF 총괄임원 전무, 서동빈 항공사업TF 담당임원 상무, 안우진 세일즈마케팅·개발본부 총괄임원 전무다. 소노인터 내 항공사업TF의 키맨이자 항공전문가로 꼽힌다. 이 중 이 전무와 안 전무는 대한항공 출신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경력과 직위를 감안할 때 두 인물에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이유다.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과의 네트워크는 차기 사령탑의 기본 덕목으로 지목된다. 티웨이항공은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유럽노선을 대한항공에게서 넘겨받아 운영 중이다. 양사 간 매끄러운 의사소통을 위한 대한항공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노인터 측은 사내이사 이력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업계에선 대명소노의 항공업 경영 노하우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나온다. 키맨들의 항공 관련 커리어는 소노인터의 경영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인터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정 대표의 연임 시나리오에도 적잖은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대주주 교체 직후 경영진을 함께 쇄신할 경우 회사 내부 혼란함이 가중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점진적인 경영권 이양을 위해서라도 오랜 기간 티웨이항공 성장 청사진을 짰던 정 대표 유임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선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은 회사 이해도가 깊은 현 경영진을 기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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