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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코스피 고배' 에이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선회한다'낮은 영업 독립성' 탓 자진 철회, bnw·스톤브릿지 등 엑시트 기대

최재혁 기자/ 남준우 기자공개 2025-03-24 08:05: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로 '영업의 독립성' 부족이 지적된 만큼, 상대적으로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엔지니어링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내부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자진 철회했는데, 당시 거래소가 영업의 독립성을 문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기준 에이스엔지니어링 매출액 2960억원 가운데 2696억원(91%)이 특정 두 곳의 기업에서 발생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매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 기업의 독립적인 영업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에서는 기업의 영업활동이 특정 거래처나 계열사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평가한다. 단순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영업의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심사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상대적으로 심사 기준이 완화된 코스닥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영업의 독립성은 고려 요소이지만, 유가증권시장보다 유연한 잣대를 적용하는 경향이 있어 상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등 재무적 성과와 성장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실적이 탄탄한 만큼, 코스닥 상장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상장 추진이 무산된 이후 주관사를 재구성하며 정비에 나선 바 있다. 기존에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최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세 곳의 증권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상장 재추진을 반기고 있다. 앞서 에이스엔지니어링은 2023년 약 86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558억원, bnw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100억원은 키움증권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맡았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상장 계획에 대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게 맞다"며 "차근차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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