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운용, 부동산 조직개편 단행…실물·개발형 힘준다 대출형 중심 체제 탈피…내부 인력 재배치로 대응
고은서 기자공개 2025-03-28 16:13: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부동산 실물자산과 개발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기존 대출형 부동산 펀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실물 중심의 운용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대출형 부동산 펀드를 담당하던 조직을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부동산 조직은 실물 및 개발형 부문으로 재편할 계획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인력을 실물자산 및 개발형 사업 쪽으로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그간 회사의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대출형 상품 위주로 운용돼 왔으나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실물 중심의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JB자산운용은 일찍이 실물자산 분야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2023년부터 리츠 및 부동산 개발 사업 진입을 목표로 시장조사 및 사업기획 등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은 외부 채용보다는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조직 정비에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대출형 부동산 펀드를 담당하던 부서는 최소 인력만 유지하는 형태로 전환된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 "여전히 대출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일부 존재하므로 관련 부서는 유지하되, 사업 구조 자체는 실물과 개발형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형 중심 운용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계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개발형 및 실물자산 투자는 대출형에 비해 리스크 관리와 구조 설계 측면에서 더 많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JB자산운용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존 인력 가운데 관련 경험이 있는 인력을 선별해 신규 부서로 배치하고 향후 외부 전문가 영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직접 보유 혹은 개발 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JB자산운용은 이 같은 전략 변화가 투자자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 대상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리츠 등을 통한 리테일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물 중심의 상품은 투자자 신뢰를 얻기에도 유리하다는 점에서 JB운용의 브랜드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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