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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Index/삼성그룹]삼성전자, 순현금만 93조…차입 부담 버거운 호텔신라⑥[차입금] SDS도 5조 보유, 삼성SDI는 유증이 재무 개선 관건

박기수 기자공개 2025-04-03 08:16:33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14시53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의 비금융사들은 대부분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 회복과 함께 현금을 곳간에 쌓으면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순현금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시황 악화의 타격을 받은 삼성SDI의 경우 순차입금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순현금 100조 육박…SDS·E&A 순으로 많아

27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연결 순현금은 93조3216억원이다. 2023년 순현금 79조1130억원 대비 약 17.9% 증가했다. 2023년 어닝쇼크 이후 작년 현금창출력을 일부 회복하면서 연결 순현금도 늘어났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연결 순현금이 많은 곳은 삼성SDS다. 작년 말 기준 5조405억원이다. 2023년 말 4조6234억원 대비 4171억원 증가했다.

삼성E&A(2조9725억원), 제일기획(6724억원), 삼성물산(5187억원), 삼성전기(3773억원), 에스원(1564억원)도 순현금 상태다. 삼성E&A는 2023년 말 대비 순현금이 1조6442억원 늘어났다. 제일기획과 삼성물산은 각각 1733억원, 8398억원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2656억원 늘었다. 에스원은 466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순현금 체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말 1086억원의 순현금 상태였으나 작년 말에는 1877억원의 순차입 상태로 전환됐다.


순차입금이 가장 많은 계열사는 삼성SDI다. 작년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9조7545억원이다. 다만 최근 추진 중인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순차입금 규모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와 삼성중공업은 작년 말 기준 각각 1조2546억원, 2조4809억원의 순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업황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좋아지면서 2023년 말 대비 순차입금을 4022억원 감축했다. 다만 호텔신라의 경우 2023년 말(1조1582억원)과 비슷한 순차입금을 보유 중이다.

◇호텔신라, 순차입금/EBITDA '10배'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경우 호텔신라와 삼성SDI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호텔신라의 순차입금/EBITDA는 9.9배다. 2023년 말 5.3배에서 1년 만에 차입 부담이 크게 확대했다. 작년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현금창출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삼성SDI의 순차입금/EBITDA도 2023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2023년 말에는 1.1배였지만 작년 말에는 4.5배까지 증가했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2조원 유상증자가 완료할 경우 올해 EBITDA 창출에 따라 이 지표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1년 만에 경감된 기업이다. 삼성중공업의 2023년 말 순차입금/EBITDA는 6.08배였다. 작년 말에는 3.13배까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현금에서 순차입 상태로 전환했지만 현금창출력 대비 부담은 매우 적은 편이다. 작년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차입금/EBITDA는 0.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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