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23곳 생존…재수생 절반 올해도 아쉽게 고배[중기부]역대 최대 경쟁률, 41곳 도전장…설립 1년 미만 2곳도 희비 갈려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02 08:46:3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정시 루키리그에서 23곳의 지원사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에도 루키리그에 도전했던 재수생 15곳 중 7곳만이 숏리스트에 포함돼 이목이 모인다. 설립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참여한 2곳도 희비가 갈렸다.한국벤처투자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루키리그에서 23곳의 숏리스트가 추려졌다. 이번 루키리그에는 41곳의 VC가 지원하며 역대 정시출자 루키리그 중 가장 많은 지원사가 몰렸는데, 이중 17곳이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루키리그는 지난해 1차 정시출자부터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각 분야의 출자 예산 일부를 루키리그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지난해부터는 루키리그를 통합해 운영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루키의 기준이 확대됐다. 기존 3년 이내였던 업력 요건이 5년 이내로, 운용자산(AUM)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바뀌었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루키리그에서 선정 예정인 운영사의 숫자를 정하지는 않았는데, 10곳의 운영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자예정금액은 1000억원으로 운용사당 100억원내외를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감안한 경쟁률은 2.3대 1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곳은 △골든오크벤처스 △다성벤처스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센틱스벤처스 △앨리스파트너스 △에이본인베스트먼트 △에이오에이캐피탈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에이타스파트너스 △엑스퀘어드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오라클벤처투자 △오엔벤처투자 △젠티움파트너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코난인베스트먼트 △트라이앵글파트너스 △트리거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라운지 △플럭스벤처스 등이다.
이번 루키리그에는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재수생이 15곳이나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루키리그는 지난해부터 지원자가 주목적투자 대상 등을 직접 제시하도록 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선정이 진행됐다. 이를 감안할 때 제안 경험이 있는 하우스들이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재수생들의 서류심사 성적표는 썩 좋지 못하다.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타스파트너스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트리거투자파트너스 등 7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라이징에스벤처스 △비전벤처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에이티피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제이케이피파트너스 △플랜에이치벤처스 등 7곳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도전장을 냈지만 탈락했다. 에이아이피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단독 지원했다가 이번엔 허니팟벤처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했는데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법인 설립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곳 하우스도 운명이 갈렸다. 올해 초 유한회사로 법인을 설립한 이음벤처스는 설립 1달여만에 루키리그에 도전장을 냈지만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9월 유한회사로 설립된 센틱스벤처스는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센틱스벤처스는 김태훈 두원중공업 대표이사가 설립한 LLC형 VC다. 설립 직후 안다아시아벤처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 선정됐고 올해 초 260억원규모 스타트업코리아센틱스안다전북혁펀드를 결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대신밸류리츠, IPO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7대 1
- 구조조정 '신호탄'...롯데케미칼-HD현대, 대산 NCC 통합 추진
- "남은 리밸런싱 과제는"…SK, 엄숙한 분위기 ‘끝장토론’
- 케이카 "제3 경매장 연말 개장한다"
- 취임 9일만에 재계 만난 이재명, 확연한 '친기업 행보'
- '이 대통령 밀착' 이재용 회장, 'AI·반도체·바이오' 투자 강조
- [2025 BIO USA]'발표세션' 첫 출격 삼진제약, 재기 노리는 코오롱티슈진
- [공모주 시장 지각변동]주관사서 이어지는 볼멘소리 "책임 늘고 과실 줄었다"
- AI콴텍, 퇴직연금 RA일임 개시 눈앞…농협은행과 맞손
- 브이아이운용, '국채+삼성전자+공모주' 3중 전략 택한 배경은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윤법렬 KB인베 대표의 '성과주의'
- KB인베, 버넥트·사이냅소프트 회수 재개
- [LP Radar]성장금융, '산은 부행장 출신' 정병철 감사 선임
- 에이티넘인베, 미국 에픽게임즈에 '클로' 구주매각
- 웰컴캐피탈 품은 ST인터내셔널, VC 일원화했다
- 퓨처플레이, 뉴로핏 초기투자분 '100배 멀티플' 잭팟
- '보광인베 오너2세' 홍정환, 달바글로벌 잭팟 이끈 주역
- 미래에셋벤처·위벤처스, 반도체 '환상 호흡' 이어간다
- [VC 투자기업]'서비스 정상화' 팀프레시, 수익성 키워드 '공동사업'
- [thebell interview]윤법렬 KB인베 대표 "높은 수익률보다 '시스템'이 중요"